완숙한 연주 속에 묻어나는 풍부한 감성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피아니스트 이성주.

한국 문화 예술 위원회가 주최한 신진예술가 및 뉴스타트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서 신진예술가로 선정되어 ‘슈만과 함께 하는 감성 깨우기’ 라는 제목으로 2회에 걸쳐 독주회를 개최한 바 있는 그는 슈만 시리즈를 시작으로 매년 한 작곡가의 작품들을 재조명하여 청중과의 다채로운 교감을 시도하고 있다. 슈만, 슈베르트, 베토벤 시리즈에 이어 올해는 낭만파 음악의 마지막 작곡가이자 20세기 초 가장 탁월한 피아니스트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ff)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이번 무대는 풍부한 러시아적 감성이 묻어나는 환상적 소품곡 <El？gie>를 포함해 라흐마니노프가 피아노곡으로 편곡한 크라이슬러(Kreisler)의 <Liebesleid(사랑의 슬픔)>와 다채롭고 아름다운 선율이 가득한 <Variations on a theme of Corelli>로 구성되어있다. 또한, 그만의 테크닉과 서정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Preludes>작품을 통해 관객을 매료시키며 멋진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서울예고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대학원 재학 중 도미한 그는,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 로 유학하여 석사학위(MM)와 전문 연주자 과정(Certificate Program)을 수료한 후 연주학 박사학위(DMA)를 취득하였다. 유학 중 Pi Kappa Lambda the National Music Society 로 선정되어 석사우등 졸업하였을 뿐만 아니라, Banff Arts Festival, Manchester Music Festival, Hungary Liszt Academy Music Festival 등에 장학금을 받고 참가하여 연주, 호평을 받았었고, 유학도중 서울대학교에 석사논문을 제출함으로써 서울대학교 석사학위를 받는 등 학구열이 대단하다.

일찍이 마산시립교향악단과 협연, 삼익 피아노 콩쿨에서 1위 입상 등으로 두각을 나타낸 바 있고, 유학 당시 MTAC Competition 의 Young Artist 부문에 입상하였으며, Hancock Auditorium, Alfred Newman Recital Hall, Arnold Schoenberg Institute, Zipper Hall, 예술의전당, 금호아트홀, 영산아트홀, 세라믹팔레스홀, 모차르트홀, 고양 어울림누리극장,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강당, 부산문화회관, 충주 호암예술관, 화성 유앤아이센터 등 국내외 대표적인 콘서트홀에서 독주회 및 협연, 그 외에도 실내악, 렉쳐 연주회 등을 통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영역을 넓혀왔다. 또한 영감과 열정 챔버 오케스트라와 리스트의 Mal？iction 을 한국초연 함으로써 새로운 레퍼토리 개발에도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연주자로 평가 받고 있다.

단국대, 세종대, 중앙대, 대진대, 부산대 강사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수원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서울대, 성신여대, 예원·서울 예고, 선화예고, 계원예고 등에 출강하며 후학양성에도 열정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