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갤러리는 2025년 4월 7일부터 5월 3일 까지 ‘Uncharted Spectrum’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조나단 브롭스키, 권현진, 노세환, 김태호, 임지빈, 오병재, 지희킴, 전은숙, 노정란, 베리킴, 버튼 모리스 등 총 12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색을 매개로 인간 경험의 복잡성과 변화를 탐구한다. 전시는 관객이 직접 그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참여 작가들은 각기 다른 시각으로 색채가 감정과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며 색을 단순한 시각적 요소로 한정하지 않고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변화하는 다층적 존재로 재조명한다. 이들은 색을 통해 일상에서 종종 간과되는 순간들을 포착하고 자연의 미세한 변화를 추상적 형태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색을 물리적 세계의 일부로서가 아니라 사회적, 심리적 맥락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다층적 존재로 바라본다는 점이다. 도시의 빛과 그림자 속에서 색은 일상에서 흔히 지나쳤던 순간들을 포착하며 자연의 섬세한 변화를 추상적 표현으로 드러낸다. 특히 일부 작품은 관람자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설치 작품으로 감정의 유동성을 실시간으로 구현한다.

‘Uncharted Spectrum’은 색채의 강렬한 대비와 미묘한 조화를 통해 색이 인간의 정서적 변화를 따라 흐르며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이번 전시는 색이 지닌 심리적, 감정적 깊이를 조명하며 이를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