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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젊은 날 추억의 랜선여행
  • 제작 최정운
  • 재생시간 05분 14초
  • 등록일 2020-07-29
  • 조회수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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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젊은 날 추억의 랜선여행

태그 종로 레트로 청진동 해장국 피맛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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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젊은 날 추억의 랜선여행 "

종로는 오래전부터 서울의 중심지이자 역사, 문화, 교육, 정치 등 1번지 역할을 한 역사 깊은 동네다. 경복궁부터 시작하는 5대 궁궐과 보신각, 북촌 한옥마을, 청와대와 외국대사관, 광화문 등 그동안 종로를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나왔다. 하지만 역사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종로 뒷길의 보이지 않았던 청진동과 피맛골!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젊은이들의 아지트이자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옛 종로거리를 추억하고자 한다.

#자막

안녕하세요. 문화 PD ‘동네의 멋’입니다.

오늘 랜선 여행지는 서울의 중심지인 ‘종로’인데요.

서울에 오면 종로를 자주 지나친 적은 있지만 늘 보이던 것만 보셨을 겁니다.

고층 빌딩으로 둘러싸인 모습과 재야의 종을 비롯하여 5대 궁궐까지

문화재의 중심이자 교통의 중심지인 종로의 모습 속 가려진 뒷골목을 가보려 합니다.

오래전부터 서민들의 터 이자 많은 사람들의 젊은 날 추억이 있는 곳으로 떠나겠습니다.

 

1. 종로구 청친동

여기는 국내 최초로 해장국이 탄생한 동네 청진동입니다.

해장국이야말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토속 음식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요.

유명 해장국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청진동 해장국’이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조선시대 때부터 종로구청 옆에 나무시장이 있었는데요.

1937년 노동에 지친 나무꾼들을 위한 값싼 식사로 해장국이 나오게 됩니다.

그것이 평화관이 첫 시발점이 되었는데요.

6.25 전쟁 후 해장국에 맞는 이미지와 맞는 이름으로 하기 위해서 ‘청진옥’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그 후 해장국 골목으로 자리 잡았던 청진동은 2008년 재개발로 인하여 흔적이 없어졌지만 원조집은 아직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청진옥’은 이사를 해서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미슐랭가이드 한국판에 소개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인정받았습니다.

시간이 변하여도 서민들 뱃속을 든든하게 해줬던 토속음식 해장국과 청진동은 종로의 원조 먹거리 동네로 기억될 것입니다.

 

2. 피맛골

여기는 어디일까요? 늘 종로거리를 지나다녔던 분들도 피맛골이라는 종로의 오래된 골목이 존재했는지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피맛골은 한자로 피할 피에 말 마로, 조선시대 때부터 ‘말을 피하기 위한 골목’이라는 뜻으로 생겨난 역사가 깊은 거리입니다.

당시 한양의 중심지였던 종로거리는 경복궁과 가깝다 보니 늘 궁궐을 드나들던 고관대작들과 왕이 자주 행차했었던 거리입니다.

그래서 서민들은 항상 이 거리를 지나다닐 때마다 엎드려 절을 했었기 때문에 불편함을 피할 수 있는 뒷길이자 그들만의 아지트인 피맛골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백성들이 오가게 되니까 술집과 국밥집이 많이 들어서게 되었는데요.

덕분에 피맛골은 시대가 변하면서도 맛집의 거리로 발달하게 됩니다.

70~80년대만 해도 저렴한 가격에 빈대떡과 생선구이, 낙지요리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종로의 명물이었습니다.

당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청년들이 자주 찾는 장소이면서 대학생들에게 술값 외상도 해주기도 하는 인심 많은 거리였는데요.

하지만 피맛골도 재개발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 당시 젊은이들이 자주 찾던 학사주점들은 문을 닫기 시작했고 피맛골의 풍경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90년대 초반까지 피맛골에 드나들던 청년들의 추억이 있던 피맛골 골목풍경의 모습이 현재 는 재개발 공사하는 상황에 있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1

제가 90학번인데 신입생 때부터 첫 술을 피맛골 학사주점에서 마셨어요. 그 당시에 막걸리 한 주전자에 천오백 원 밖에 안 해서 기본 안주 하나 시키고 여러 명이서 밤새 떠들고 놀아도 전혀 눈치 보지 않아도 되고 대학생들의 아지트 같은 곳이었는데... 하나씩 문을 닫을 때마다 허전했죠.

#인터뷰2

이 거리는 지금의 X세대부터 그 윗분들까지 다양한 세대들의 추억이 있는 역사적인 골목인데 다 허물고 재개발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종로 한복판에 젊은 사람들 피해서 우리들끼리 편안하게 놀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는데 어딜 가야 하나 싶기도 하고...

#자막 

청진동과 피맛골 거리를 통해 오래전부터 이어진 서민들의 애환과 옛 풍경의 정겨움을 랜선으로 체험했습니다.

요즘 레트로가 트렌드인 만큼 한 번쯤은 종로의 오래된 골목 사이로 한 번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중년들에게는 옛 추억과 젊은 사람들에게는 종로의 새로운 문화를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 시간에도 새로운 옛 추억의 문화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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