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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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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무

장르
무용 /무용사 /한국무용사
요약설명
본격적으로 신과 인간의 교섭이 이루어지는 과정으로 신령을 모시고 기원하는 춤임. 무당은 엑스터시 상태에 이르게 되고 격렬하고 과격한 춤을 춤
상세설명
본격적으로 신과 인간의 교섭이 이루어지는 과정으로 신령을 모시고 기원하는 춤이다. 강신무/미술의 경우 신격화된 무당은 신을 모시고 동시에 인간을 도구로 하여 신을 놀게 하는데 신명을 내는 주인공이 곧 신과 일치된다. 세습무/무용의 경우에는 신을 찬미하고 즐겁게 하는 춤으로 굿판에 모여든 관객이 춤을 보면서 신명이 나고 그 과정에서 관객이 신이자 인간으로 일치된다. 오신무에서는 무복과 무구를 이용하는 일반적인 무당춤 이외에 극적인 몸짓이 코믹하게 진행되는데 관객들의 흥을 고조시키는 계기가 되며 춤사위가 청신무/무용보다 경쾌하고 진행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엑스터시/무용 상태에 이르기 전에는 주로 도무/무용와 회무/무용를 이용하여 왼쪽으로 돌고 난 후 맴도는 동작을 접신이 될 때까지 계속 반복한다. 그리고 엑스터시 상태에 이르러서는 격렬하고 과격한 움직임으로 춤을 추지 않을 수 없는 상태를 표현하는데 끝에는 땅이 흔들리는 것처럼 메스꺼움과 현기증을 느끼게 된다. 무당은 이 경지에 이르면서 각 신의 성격에 따른 온갖 감정을 표현하는데 그 변화가 크며 무당의 재능, 연기술이 발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