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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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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문학 /문학사 /국문학
요약설명
제정러시아 말기 지식인층에 의해 전개된 농촌운동을 본떠 행한 농촌계몽운동. 1931년-1934년 동아일보사를 중심으로 전개. 문맹퇴치를 목적으로 함.
상세설명
농촌사회를 계몽하기 위한 일련의 운동으로 '민중 속으로'를 뜻하는 말이다. 19세기 후반 제정러시아 말기에 정치가 극도로 부패했을 때 러시아의 귀족청년과 학생들에 의해 전개되었다. 러시아의 독자적인 농민자치공동체인 미르를 기초로 하여 자본주의 단계를 거치지 않고 사회주의로의 이행이 가능하다고 믿는 지식계층은 이 슬로건을 앞세우고 농민의 해방과 자각을 촉구하며 농민을 위한 사회개혁을 도모하였다.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193인 재판'으로 막을 내렸으나 농촌을 근간으로 한 사회주의적 급진사상의 시발점이었으며 주변 여러 나라의 농촌 계몽활동의 계기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동아일보>를 주축으로 1931년부터 1934년까지 4회에 걸쳐 전개되었다. 문맹퇴치를 목적으로 한 이 운동은 많은 학생들이 참여, 교회와 미션계 학교도 동참해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문인으로서 대표적 인물로는 <흙/문학>의 이광수/문학와 <상록수/문학>의 심훈/문학 등이 있다. 1933년 계몽운동으로 개칭. 폭넓게 전개되었으나 1935년 조선총독부 경무국의 명령으로 중단되었다.
관련서적/논문
이광수. 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