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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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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가

장르
문학 /문학사 /국문학
요약설명
향가는 신라 가요로서 향찰로 표기된 노래이다. 형식에는 4구체, 8구체, 10구체가 있으며 25수가 전해지고 있다.
상세설명
향가라는 명칭은 한국 고유의 노래라는 뜻으로 넓게는 삼국이전의 시가로부터 좁게는 <서동요/문학>이후 신라의 정형가요에까지 이른다. 향가는 문헌상의 용례로 보아 <삼국유사>에 전하는 14구와 <균여전>에 전하는 11수 등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우리의 문자가 없던 시기에 향찰로 표기된 노래이다. 도솔가, 사놔가라고도 불리었다. 현전하는 향가는 6세기말, 7세기초인 신라 진평왕(579년-632년)때 지은 <서동요>, <혜성가>가 처음이고, 10세기 균여대사의 작품인 <보현십원가>가 마지막이라 할 수 있다. 형태적인 면에서 본다면 단순하고 소박한 민요적인 4구체로부터 출발하여 8구체 다시 10구체로 발전해 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 형식은 비슷한 시기에 공존하고 있다. 향가는 숭고한 이상을 추구하는 심정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그 표현도 대개는 신비롭고 명랑하고 숭엄하다. 향가는 우리 나라 최초의 정형시이다. 향가의 주요 작자층은 승려나 화랑등 귀족 계층으로 나타난다. 향가의 내용이 불교적 색채가 짙은 것은 이러한 작자층에 연유한다. 문헌기록에는 향가집으로 <삼대목>이라는 책이 편찬된 바 있다 하나 현재 전하지는 않는다. 작품으로는, 4구체에 <서 동요>, <풍요>, <헌화가/문학>, <도솔가/문학>등이 있다. 8구체는 <모죽지랑가/문학>, <처용가/문학>등이 있다. 10구체로는 <안민가>, <우적가>, <원가>, <원왕생가/문학>, <제망매가/문학>, <찬기파랑가/문학>, <천수대비가>, <혜성가>, <보현십원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