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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주의

장르
미술 /미술사 /서양미술사
요약설명
순수주의는 프랑스에서 1920년을 전후하여 오장팡과 르꼬르뷔지에가 주창하여 일어난 운동.
상세설명
순수주의는 프랑스에서 1920년을 전후하여 오장팡/미술과 르꼬르뷔지에/미술가 주창하여 일어난 운동이다. 큐비즘/미술에서 발전한 조형주의/미술로 기하학적 표현을 했다. 조형언어의 순화를 목적으로 기계 속에서 기하학을 발견하여 기계를 조립하듯이 형태와 색채를 과학적으로 구성함으로써 간결한 건축적 아름다움을 구했으며 그 기하학이 조형이론이 되었다. 또 회화의 무 내용성을 주장했다. 자연의 대상을 많든 적든 충실히 모방하는 것을 거부하고, 문학적 주제나 연상에서 회화를 해방할 것을 주장했다. 위 두 사람에 의한 새로운 정신 (esprit nouveau) 은 건축, 공예, 생활 예술에 영향을 끼쳤다. 회화에 있어서는 그 개념 형성의 한계를 나타내는 데 그쳤으나 건축, 공예에서는 바우하우스/미술와 공통된 점을 가지고 있었다. 디자인에 있어서 르꼬르뷔지에의 사고방식은 이후의 양태에 커다란 시사를 주었다. 잔느레와 오장팡 공저의 <근대회화> 에 의하면 '인간은 기하학적 동물이다.' '인간의 정신은 기하학적이다.' 라 했으며, 순수주의의 이론이 설명되어 있다. 잔느레는 르꼬르뷔지에의 본명이다. 그는 모듈 (module)을 고안하여, 그것에 의해 건축이나 회화 등을 만들었다. 모듈은 황금비를 바탕으로하여 대수개념을 적용하여 수열을 만든 것으로, 인체의 프로포션에 이것을 응용하여 주택공간을 모듈화했다. 마찬가지로 회화의 평면대에서도 이 모듈을 채용한 작품을 다수 제작했다. 모듈은 개개의 예술가에 의한 것이 아니라 종합된 기계력에 의해 건축공예가 생산되어 건설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또 당시의 잔느레는 '주택은 살기 위한 기계이다.'고 하여 절대적인 기능을 추구하는 태도를 취하고, 순수주의를 분명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