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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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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관회

장르
음악 /음악사 /한국음악
요약설명
고려시대에 행해졌던 국가적인 종교의식. 연회를 베풀어 군신이 같이 즐기면서 천신을 위무하고 국가와 왕실의 태평을 아울러 기원함.
상세설명
고려시대에 토속신(土俗神)에게 지냈던 국가적인 종교의식. 중경(中京)과 서경(西京)에서 행해졌다. 이 팔관회는 신라시대 선풍(仙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고려 태조가 훈요십조(訓要十條)에 짐(朕)의 지원(至願)하는 바는 연등(燃燈)과 팔관(八關)에 있다. 연등은 부처를 섬기는 일이고, 팔관은 천령(天靈), 오악(五岳), 명산(名山), 대천(大川), 용신(龍神)을 섬기는 일이다」라고 하고, 후대에까지 이 두가지 의식(儀式)은 국가적인 행사로써 받들도록 하였다. 팔관회는 개경(開京)에서는 중동(仲冬:11월15일)에 , 서경에서는 10월15일에 열렸는데 소회일(小會日)과 그 다음 날에 거행되는 대회일(大會日)로 구분하여 소회일에는 왕이 법왕사(法王寺)에 가는 것이 통례(通例)였고, 이 날에는 행향(行香), 작헌(酌獻), 수하(受賀), 백희(百戱), 예연(禮宴)등의 의식(儀式)이 진행된다. 대회일보다 소회일의 의식이 더 경중(敬重)하게 치뤄졌다. 성종때에는 팔관회의 본래 취지가 흐려졌고, 그 뒤 예종을 거쳐 의종때에는 선풍(仙風)이 쇠퇴하여 세속화(世俗化)되었고 조선조에 들어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