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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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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뜨르

장르
무용 /무용사 /서양무용사
요약설명
영국의 시골춤, 대무란 뜻으로 1700년경 유럽대륙에서 성행을 이룸. 미뉴에트에 다음가는 대중적인 윤무로서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 발전함.
상세설명
17세기 대중으로부터 발생한 미뉴에트/음악가 그 새로움을 상실하고 궁정에 존재하는 변형물이 되면서 영국의 '시골춤'인 꽁뜨르가 성행하게 되었다. 이 춤은 군무/음악의 기본형식인 두 겹의 원형에서 영국 귀족생활의 정련을 거치면서 다양하고 세련된 선회춤/무용으로 발전했다. 꽁뜨르는 부르주아 사회의 융성과 귀족문화의 몰락에서 나온 춤으로 미뉴에트, 꾸랑뜨, 부레/무용 등에서 그 스텝형식을 빌어왔다. 미뉴에트가 형식적이며 미학적 가치를 창조하는 예술작품으로 여겨진 것과는 달리 꽁뜨르는 단순한 사회적 여흥, 오락물로서 여러 사람들이 섞여서 쉽게 출 수 있는 춤이었다. 이후 1650년 무용교사 출판에서 이 춤은 상류사회로 수용된 형태로 기록되어 있으며 엘리자베드 여왕 때에는 궁정에서 주인과 노예가 함께 출 수 있었다고 한다. 꽁뜨르는 1700년경부터 대륙전역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며, 궁정과 대규모의 무도회나 결혼식에서 미뉴에트 다음가는 대중적인 춤으로 발전했다. 16세기 초반 프랑스인들은 이를 계승하여 '여덟사람이 추는 윤무'라는 형태로 보존하였는데 이것은 원형에서 많이 벗어난 것으로 프랑스의 꽁뜨르 당스(Contredanse francaise) 또는 특별히 꼬띠용(Cotil lion)이란 명칭으로 바뀌어 발전했다. 1706년 파리의 무용가 푀이예는 <<꽁뜨르 댄스집>>이란 저서에서 32가지 롬웨이즈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1714년 스페인에 상륙한 후 전국 어디서나 대중적으로 행해졌다. 이 꽁뜨르의 동작에 대하여 라모(Rameau)는 '전부 몸을 흔들고 꼬고 돌리거나 나막신처럼 발을 구르거나 아니면 점잖지 못한 동작을 취한다'라고 설명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