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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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춤
- 장르
-
무용
/무용사
/한국무용사
- 요약설명
- 인류최초의 춤으로 사물을 비롯한 동물, 조류등을 흉내내는 춤으로 주술적 성격이 내포됨.
- 상세설명
- 인류최초의 춤의 형태는 동물류나 조류, 그리고 모든 사물을 흉내내는 모방춤이었다. 모방춤에는 주술적 성격이 내포되어 있는데 수렵인들은 동물의 소리와 움직임을 흉내냄으로 동물들을 이길수 있는 힘을 얻고 동물들의 유인하였으며 토테미즘의 관념에 의해 특정 동물은 숭배하는 성격을 갖는다. 농민은 풍농을 기원하기 위해 땅을 밟는 춤을 추고 성모의를 하는 춤을 춘다. 또한 개구리를 모방한 춤을 추어서 비가오기를 기원하였다. 그리고 사람을 흉내내는 춤은 신과 소통하기위한 주술행위에서 나온 춤이다. 우리나라의 민속춤/무용에서의 모방춤에는 사람의 행동을 모방한 <병신춤/무용>, <성모의춤/무용>, 그리고 동물을 모방한 춤이 있다. 성모의춤은 노동력과 군사력의 중요성에 따른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춤으로 성기를 신앙시하는 풍속에 의해 남자와 여자의 생식기의 형태나 모형을 신앙의 대상으로 받들거나 성행위를 춤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병신춤은 정확한 문헌기록이 없어서 그 기원이 확실하지 않지만 <무속굿/무용.음악.연극>에서 무당이 신격자로 분장하여 춤춘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또한 현존하는 <탈춤/
연극.무용.음악>에 이 춤이 많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서 고려때의 <연등회/음악.무용>나 <팔관회/음악.무용>에서 행한 소학지희(笑謔之戱)가 조선시대의 <산대가면놀이/연극.무용>로 전승되면서 행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생각된다. 특히 조선조 중엽이후, 양반과 천민의 차별이 극심해진 시기에 양반을 흉내내고 풍자하는 병신춤이 많이 추어졌고 무당의 굿판이나 탈판에서의 연회자들에 의해 병신춤이 추어졌다. 동물의 모방춤을 토테미즘영향에 따른 것으로 동래지방의 <학춤/무용>이 유명하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병신춤에는 밀양의 <난쟁이춤/무용>, <배불뚝이춤/무용>, <중풍쟁이춤/무용>, <꼬부랑할미춤/무용>, <떨떨이춤/무용>, <문둥이춤/무용>, <곱사춤/무용>, <히줄대기춤/무용>, <봉사춤/무용>, <절름발이춤/무용>, <해골병신춤/무용> 등이 있으며 성모의춤에는 경상도지방의 춤, 전라도지방의 <용두춤/무용>이 있다. 동물모의춤에는 전라도의 <개구???무용>, 경상도의 <두꺼비춤/무용>, 부산지방의 <학춤/무용>, 전라도 지방의<곰춤/무용>, 서울 경기지방의 <오리춤/무용> 등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