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의의연극

장르

연극 /연극사 /서양연극

요약설명

1960년대에 이르러 연극형식에 있어서 격렬한 실험의 열기를 동반한 연극의 사조.

상세설명

제의의 연극은 논리와 이성과 외면적 사실의 세계를 거부하며 세계의 본질을 비합리성으로 파악하고 연극을 예술가의 사적인 관점의 투영으로 보는 주관주의에 입각해 있다. 이러한 점에서 제의의 연극은 부조리 연극/연극과 상통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은 제의의 연극은 집단적 체험을 추구한다는데 있다. 왜냐하면 제의하는 것 자체가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제의의 연극은 특히 1960년대에 미국에서 가장 활발히 전개되었으며 탈 브로드웨이의 움직임, 즉 오프-브로드웨이/연극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지나치게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보수진영으로부터 반발을 사기도 했으나. 제의의 연극은 세계가 이미 걷잡을 수 없을 만큼의 온갖 사회적 문제 즉, 월남전, 인권, 인종차별문제, 여권(女權), 마약, 공해, 동성애, 핵, 빈곤, 산업재해, 범죄 등의 문제에 대한 자각에서 사회의 개조에 앞장섰다. 결국 제의의 연극은 연극/연극이 지향하는 것은 문명이전의 원시제의가 불러 일으켜주는 희열(ecstasy)을 재생시킴으로써 하나의 연극공연이 일종의 집단치요법(group therapy)의 시술장르로 되게 하고자 하여 무대 /연극와 객석/연극의 구분을 없애고 부조리 연극/연극처럼 극의 구성과 언어의 사용에 있어서 비합리성을 추구하였다. 따라서 제의의 연극은 '비언어적 연극(non-verbal theatre)'라고도 불리운다.

관련서적/논문

으제니오바르바, 장 주네, 앙토넹 아르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