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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귀풀이

장르
연극 /연극사 /한국연희
요약설명
잡귀풀이는 제주도의 무당굿중 잡귀의 범접으로 앓게 된 병을 치료하는 굿의 중심제차(中心祭次)
상세설명
잡귀의 범접으로 앓게 된 병을 치료하는 굿을 보통 '푸다시'라고 하는데, 잡귀풀이는 이 푸다시의 중심제차로 행해진다. 잡귀란 사령(死靈)의 일종이다. 무속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육체에서 이탈하여 저승으로 향하는데, 대개 만2년이 지나면 완전히 저승으로 간다고 믿고 있다. 이 세상에서 원한을 풀지 못하고 억울하게 죽은 영혼은 저승과 이승사이를 헤매게 되는데, 그 원한을 풀고자 사람에게 범접하여 병이나 해를 준다. 이러한 잡귀를 풀려고 하는 굿이 '푸다시'라고 했다. 푸다시 역시 다른 굿과 마찬가지로 초감제부터 시작하여 벌풀이와 신풀이를 끝낸 후 본격적인 중심제차인 잡귀풀이를 한다. 환자를 제상앞에 앉혀 흰 무명을 머리에 뒤집어씌우고 심방이 신칼을 쥐고 환자를 찌르는 시늉을 하며 위협적인 어조와 가락으로 잡귀를 쫓는 노래/음악를 한다. 악사/음악들은 장단/음악을 넣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