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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그릇 잔(3001120) 크게보기 3D 뷰어
민그릇 잔(3001120)
국적/시대
한국/초기철기
재질
토제/경질
용도
식기, 저장운반
소장처
조선대학교박물관
3D프린팅 가이드
추천재질 1 : 파우더(SLS/DMLS)
추천재질 2 : 플라스틱(FDM/FFF)
원천유물설명
민그릇은 청동기시대의 질그릇을 일괄하는 총칭으로 무늬가 없는 질그릇을 말한다. 대체로 기원전 1000년을 전후한 시기에 종전의 빗살무늬토기에 외부로부터 새로 들어온 민무늬 질그릇 제작기법이 더해져 만들어졌다. 민무늬 그릇의 출토 지역은 모두 압록강, 두만강 등 한반도의 북쪽에 위치해 있어 우리나라 민무늬 그릇이 이 지역을 경유한 중국과 북방계의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신석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가 지역과 시대에 따라 납작 바닥(平底)과 둥근 바닥(丸底)으로 뚜렷이 구분되는데 비해, 민무늬 그릇은 모두 납작 바닥인 점, 그리고 그릇에 목이 달려 있는 경우가 많은 점 등이 형태상의 특징이다. 또한 재료의 면에서는 빗살무늬토기에 비해 굵은 석영립이나 모래가 섞여 있는 태토를 이용하여 만든 질그릇이 많으면서 대개 그릇의 두께가 두꺼워, ‘조질 후육(粗質厚肉) 민무늬 그릇’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신석기시대 그릇의 기형이 단조로운데 비해, 청동기시대의 민무늬 그릇은 용도상의 구분에 의한 제작이 활발해져 취사용·저장용·부장용(副葬用) 등으로 구분 지을 수 있는 여러 형태의 그릇이 만들어졌다. 또한 지역에 따라서는 선(線)을 기본으로 하는 간단한 문양이 들어 있는 그릇 외에 광물질 안료를 이용해 그릇의 표면을 적색·흑색으로 아름답게 발현시킨 그릇도 제작되고 있어, 간단히 민무늬 그릇에 포괄시킬 수 없는 복잡성이 내포되어 있다. 이처럼 실제 청동기시대에 속하는 질그릇 중 지역에 따라서는 무늬가 장식된 예도 많다. 이 민그릇 잔은 전라남도 순천시 월평 유적의 화덕자리에서 북쪽으로 약 70㎝ 떨어진 곳에서 엎어진 채 드러났다. 납작 밑 사발에 세로띠를 붙여 만든 잔이다. 바탕흙은 지름 1~2㎜ 내외의 비짐이 고루 섞인 찰흙이다. 바닥을 먼저 만든 뒤 벽을 올렸는데, 밑에서 조금 바라져 올라오다가 약 5/7 지점에서 살짝 오므라든다. 안팎 면은 긍개질로 두께를 고르게 하였다. 아가리 부분은 밋밋하며 안쪽으로 기울어졌다. 그리고 손가락 2개가 들어갈 정도로 가래 모양의 흙 띠를 세로로 붙여 손잡이를 만들었다. 이후 물손질로 겉면을 매끈하게 마감하였고, 밝은 갈색이다. 현재 바닥은 마치 불 맞아 터진 듯 약 2~3㎜ 두께로 떨어져 나갔는데,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 바닥 둘레의 칼로 깎은 자국, 아가리와 바닥 지름이 거의 원을 이루는 몸체의 균형감, 고른 살 두께를 유지하는 점에서 물레 위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활용설명
손잡이가 달린 잔은 지금도 주방에서 많이 활용되는 물품으로 한쪽에 손잡이가 달린 잔의 형태를 그대로 활용하여 주방용품으로 개발하였다. 개발과정에서 파손된 부분은 완형으로 재현하여 활용도를 높였다. 특별한 문양이 없기 때문에 잔에 붙은 손잡이, 편평한 바닥 등의 형태미를 잘 살리도록 하여 토기본연의 원시적인 미감을 엿볼 수 있다.
공공누리 제 1유형 마크 - 출처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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