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갖춤은 말을 부리기 위해서 말에게 장착하였던 것으로 그 기능과 사용목적에 따라 말의 제어용, 안정용, 장식용으로 나눌 수 있다. 말방울은 말을 장식하기 위한 장식마구로 이를 통해서 기승자의 신분과시나 위엄을 표현하였다. 말방울은 주로 청동제로 둥근 형태 또는 타원형의 몸통 상부에 고리를 매달기 위한 뉴(紐)가 부착되어 있는데 주로 말의 가슴걸이에 매달아 사용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공 모양의 둥근 몸통 안에 돌이나 청동 구슬을 넣어 소리가 나게 만들었다. 이 말방울은 경남 합천 옥전고분군에서 출토되었다. 청동제로 만들었으며 완형이다. 둥근 모양의 몸통에 고리가 부착되어 있으며 몸통에는 각목(目) 형태의 문양이 새겨진 테를 십(十)자 모양으로 둘렀다. 몸통의 윗면에 굽은 타원형 모양의 구멍을 뚫었으며, 아랫부분에 몸체의 1/2 가량 절개되어 있다.

말갖춤의 하나인 청동방울을 활용하여 문구나 완구로 제작하였다. 방울의 생김새를 그대로 반영하였으며 표면에 보이는 장식문양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손으로 잡았을 때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방울의 크기를 다양하게 제작하여 놀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