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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합(3000033) 크게보기 3D 뷰어
성합(3000033)
국적/시대
한국/광복이후
재질
금속/복합금속
용도
종교신앙, 기독교
소장처
가톨릭대학교 전례박물관
3D프린팅 가이드
추천재질 1 : 파우더(SLS/DMLS)
추천재질 2 : 플라스틱(FDM/FFF)
원천유물설명
성합은 성체를 넣어두는 뚜껑이 있는 그릇을 일컫는다. 성합은 성반과 같이 빵을 놓는 접시 같은 그릇 형태에서 기원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초기의 성합은 작고 다리가 없는 모양에 뚜껑이 있는 작은 그릇으로 병자나 감옥의 죄수들에게 성체를 배령하게 할 때 사용되었으며 성해함의 기능도 함께 하였다. 6세기 경 이집트에서 세속적인 용도로 만들어진 상아로 된 그릇이 이러한 성합 형태의 원형이지만 그 초기 형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단지 로마 카타콤바에서 발견된 그림을 통하여 당시의 성합이 물고기나 빵 등의 상징물로 장식되었음을 알 수 있을 뿐이다. 5~6세기 동방 교회에서 은으로 만든 성합 중에는 사각형이나 다각형의 형태를 취한 것도 있다. 중세 초에 사용되었던 서방 교회의 성합들은 축성된 빵을 보관할 때 목재, 상아, 유리 등으로 된 상자가 쓰였다는 사실만이 알려져 있을 뿐 현재 전해지지 않고 있다. 교황 레오 4세(847~855)는 교서를 통하여 성체는 반드시 성합에 담아 축성한 뒤 제대 위에 놓아야 한다고 지시하였다. 12세기에는 납작하고 평평한 구형체의 성체 그릇에 작은 받침이 달린 성합들이 사용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며, 13세기에 사용된 성합들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1250년 경 프랑스 리모주에서 사용된 유약이 칠해진 픽시스형태의 구리 성합들이다. 크기가 작은 이 성합들은 비둘기 형상을 띠거나 유약이 칠해진 납작한 구리 성체 그릇, 원뿔형의 뚜껑, 그 위에 부착된 십자가로 구성되었고, 아브라함의 번개, 빵의 기적, 무덤가의 여인 등 상징적인 그림들로 장식되어 있다. 뚜껑에 달린 십자가는 본래 고리가 부착된 것에서 발전된 것으로 추정된다. 14~15세기에는 리모주의 성합 형태에서 좀 더 발전한 원뿔형 뚜껑이 달린 원기둥 모양이나 구형체의 뚜껑이 달린 사발 모양의 성합 등으로 더욱 다양해 졌다. 점차 크기가 커져 성작처럼 기둥과 같은 다리와 받침대가 달린 형태로 발전하였으며, 목재, 구리, 상아 등의 재료로 제작되었다. 이러한 형태를 일컬어 치보리움이라고 한다. 그리고 점차 성체를 보관하는 용도로 쓰이면서 감실이나 문이 달린 벽감에 안치되었고, 성체를 현시하는 성광의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그 후 이러한 여러 가지 모양의 성합은 주로 긴 대로 받쳐졌는데, 초기 고딕시대에는 이 대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받침 모양의 대와 여러 가지 모양의 중간 마디가 있는 성합들은 성작과 유사한 형태를 띠게 되었다. 이렇게 성합은 15세기 이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성작과 같은 형태를 띠게 되었으며, 중세 픽시스형태의 성합에 부착된 것은 없지만 반드시 내부를 도금해야 하며 사용하기 전에 주교나 사제의 축복을 받아야 한다. 성합은 매우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구성요소는 받침대와 중간 마디, 잔, 십자가가 달린 뚜껑이다. 오늘날에는 단단한 귀금속이나 내구력이 강한 재질로 제작되며 빵을 담던 넓은 초기 형태로 되돌아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현재 픽시스는 봉성체 때 사용되는 성합만을 지칭한다. 이 성합은 금속으로 제작한 후 잔 내부를 금도금 처리한 성합으로 뚜껑, 잔, 대, 받침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뚜껑은 가운데 부분이 융기되고 그 위에 라틴식 십자가를 세워서 부착하였으며 뚜껑 윗면을 6등분한 후 고사리 모양의 잎사귀를 양각으로 장식하였다. 잔은 소발 모양이고 외면에 고리형태의 라인과 6엽문 장식이 있다. 대는 가운데 부분에 볼록한 고리가 있고 위에 복엽과 앙엽 형태의 6엽문이 맞닿아 능형문을 구성하였으며 그 내부에 4개의 점으로 장식하였다. 받침은 6엽 화판형으로 윗면에 뚜껑과 같은 6엽문 양각 장식이 있다. 뚜껑 끝부분, 잔 구연부, 받침 끝 부분에 요철선이 있다. 화려한 형태의 성합이다.
활용설명
촛대를 그대로 재현해 관광, 전시상품으로 제작하였다. 원래는 의례를 위한 특수용도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의례가 갖는 상징성과 신성함의 의미를 그대로 담고 있다. 고풍스러운 모습의 촛대로 장식과 구조를 잘 반영해서 시각적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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