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기관 | 국립김해박물관 | 문의 | 055-320-6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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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구분 | 교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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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와장 한형준은 1929년생으로 11살 되던 해인
1940년에 이모부로부터 처음 기와 일을 배웠습니다.
이후 전남 장흥의 ‘안양제와공장’에 자리 잡았으며,
198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91호 제와장으로 지정받았습니다.
한형준이 만든 기와는 숭례문 복원에도 사용되었으며,
그가 사용하던 도구와 제작 모습은 영상과 기록으로 남아
기와 연구의 소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기와 제작 과정
1. 기와를 만들기 위한 흙은 모래가 적당하게 섞인 점토가 좋으며, 주로 논흙을 사용한다.
2. 기와 작업장에 논흙을 깔아놓고 물을 부어 하룻밤 정도 불린다.
3. 흙에 돌과 같은 이물질을 제거하면서 3차례 정도 자리를 옮겨 반죽한다.
4. 이 과정을 통해 이물질 제거 및 흙의 찰기[점성]를 증가시킬 수 있다.
5. 반죽한 흙을 흙담 쌓듯이 쌓아올린다.
6. 흙자름줄[쨀줄]로 흙의 가장자리를 반듯하게 잘라내고 기와의 너미만큼 하나씩 잘라낸다.
7. 암키와를 물레 위에 있는 나무로 만든 와통에 삼베나 무명과 같은 천[통보]를 둘러 꼼꼼하게 고정시킨다.
8. 와통에 붙인 점토판으로 총 4장의 암키와를 만들 수 있다.
9. 잘 다듬어 손질한 후 와통과 삼베천[통보]를 제거하고 안쪽에 눈금을 그어준다.
10.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주기 위해 물을 붓거나 짚을 덮어주고 하루종일 말린 후 뒤접어 놓는다.
11. 건조 후 4장으로 분리해낸다,
12. 수키와도 암키와를 만드는 과정과 비슷하며, 와통의 크기가 다르고 각 2장을 만들수 있다.
13. 수키와가 완전히 건조되기 전에 막새를 만들어 붙여야 한다.
14. 막새와 수키와가 붙은 접합면에 흠집을 내어 접합력을 좋게 한다.
15. 흙을 잘 눌러 막새의 틀을 잡은 후 그 위에 막새틀을 덮어 나무망치로 두드려 찍어낸다.
16. 건조된 기와를 가마에 넣을 때, 수키와부터 쌓고 그 다음에 암키와, 마지막에 막새를 쌓는다.
17. 불문을 막은 후, 성공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낸다.
18. 불의 온도와 불길을 살피면서 불구멍을 점점 줄인다.
19. 마지막에 굴뚝과 불구멍, 틈새 등을 모두 막아 밀폐상태로 만든다.
20. 3일 정도 가마를 식힌 후, 구멍을 뚫어 숯을 먼저 꺼내고 다시 하루 정도 지난 후에 완성된 기와를 꺼낸다.
자료 제공 : 국립무형유산원
제작 편집 : 국립김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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