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포털 전시]이효석 작가의 도시와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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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작가의 도시와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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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기관	국립중앙도서관	문의	02-3483-8847
컨텐츠구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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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윤영조 사서 추천사-

안녕하세요.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윤영조입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단편문학은 메밀꽃 필 무렵으로도 유명한 작가이자 근대 한국 순수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인 이효석 작가의 도시와 유령입니다.

도시와 유령'에서 주인공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도시근로자로 가난하게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동묘 처마 밑에서 노숙을 하던 어느 날, 주인공은 동묘 안에 들어갔다가 희미한 도깨비불과 산발한 노파를 보고 혼비백산한 모습으로 도망가게 되는데요.

유령들이라고 생각했던 이들은 과연 누구였을까요? 작품의 말미에서 주인공은 말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 유령을 늘어가지 못하게 하고, 아니 근본적으로 생기지 못하게 할 것인가?

이 작품에서는 일제강점기하에 도시근로자로 살아가는 빈한한 인물의 시점을 통해 당시 사회의 병리적 현실을 생생하게 고발하고 있습니다.

암울하고도 비참했던 시대의 어두운 단면을 예리하게 투영하고 있는 작품, 이효석 작가의 '도시와 유령'을 읽으며 작품 속 주인공과 조우해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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