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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이야기] 콩밭 매는 극단이 있다?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극단_허성수 감독(충북 단양)

제작
문화포털
재생시간
05:56
등록일
2020-02-26

영상소개

주민들과 함께하는 생활밀착예술, 골목 예술의 성장!

예술의 성장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는허성수 대표와 극단단원들의이야기

 

자막

그사람이야기 허성수편

신선이 다스렸다는 충청북도 단양

이곳에 나타난 특급 문화 리뷰어 

한국문화정보원 원장 이현웅

#충청주_마니아

#문화콘텐츠는_내게_맡겨라

#문화리뷰의_끝판왕

 

인터뷰/자막

이현웅 일일 문화리뷰어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다가

시골에 와서 연극을 하고 계신

우리나라 대학로 1세대 연극인

허성수 감독님과

극단 단원들을 뵙기 위해 왔습니다

 

자막

수소문 끝에 찾아간 시내의 한 극장

극장 안에서 울려 퍼지는 아리랑 한 소절

배우는 둘뿐이지만 그들의 열정으로 가득 채워지는 무대

 

인터뷰/자막

허성수 연극배우

너무 갑작스럽게 빨라지니까

속도를 조금 (호흡에 맞춰서 조절해)

점층법(?)으로

 

자막

점층법(?)으로 달라진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그제야 만족하는 허성수 감독

Q. 이 연극은 어떤 작품인가요?

 

인터뷰/자막

허성수 연극배우

이 연극은 시골 할머니들에 대한 연극인데요 

저희가 시골로 내려와서 할머니들이

굉장히 고독하고 외롭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가 대본을 직접 만들었는데

할머니들이

시골에서 생활하시는 모습을 (담았어요)

 

자막

대학로에서 극단을 운영해온 허성수 감독

하지만 열약한 환경에 떠밀려 결국 서울을 떠나야 했고

2015년부터 단양에 터를 잡고 자신의 극단을 운영하며

우리네 사는 못브을 오밀조밀 묘사하는 허성수 감독

Q. 충북 단양에서 연극을 하게 된 계기는?

 

인터뷰/자막

허성수 연극배우

원래 대학로에서 25년 정도 연극을 했는데

아시다시피 연극하는 게 경제적으로 어렵잖아요

어느 순간 저희가 굉장히 단출한 생활에 익숙해져 있더라고요

더 늦기 전에 새로운 대안을 찾아보자 (생각했죠)

그래서 이제 농업과 같이 병향해보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단양에 오게 되었어요

 

자막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만 할 수 있는 농업

농업과 예술이 서로 닮았다고 생각하여

농사를 지으면서 찾아 나서게 된 길

 

인터뷰/자막

허성수 연극배우

가장 크게 고민했던 부분은 

마을 주민들과의 융화였어요

저희가 처음 이곳에 내려와서

굉장히 신경 쓴 부분 중 하나였는데

저희가 마을 일도 많이 도왔고요

이곳이 굉장히 고령화된 사회잖아요

비교적 극단 인력은 젊으니까

그 젊은 노동력을 바탕으로 농사를 많이 도왔죠

 

자막

Q. 마을 주민들이 연극에 참여하기도 하는지?

낭독 공연

실제 상황처럼 연기하는 대신 대본을 낭독하는 형태의 공연

낭독 공연을 통해 주민 배우를 발굴

주민 배우로 구성된 극단까지 결성하고

매해 제천?단양 등에서 정기적으로 공연 중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인터뷰/자막

허성수 연극배우

저희의 목표는 농업과 예술을 병행하며

자생력을 확보하는 것이었고

예술이 일상적으로 흐르는

마을을 만드는 거였어요

다양한 예술 단체가 들어와서

'아비뇽'같은 이상적인 예술 마을을 만드는 게 꿈이죠

 

자막

감독님과의 대화 도중에 갑자기 찾아온 그림자

영문을 모르는 문화 리뷰어는 그가 주는 장화와 장갑을 챙기고

 

인터뷰/자막

허성수 연극배우

저희가 첫해에 내려왔을 때

극장을 만들고 '숲속 극장'이라고 부르면서 

이 농토에는 수박 농사를 지었고

지금은 콩 농사를 짓고 있는 거예요

 

자막

극단 단원 모두가 열심히 밭을 일구고 있는 가운데

졸지에 농부로 변신한 특급 문화 리뷰어

 

인터뷰/자막

이현웅 일일 문화리뷰어

아이고 허리야

 

자막

아이고 허리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인터뷰/자막

최광덕 단원

저는 항상 생각하기를 '자연이 무대다'

어느 곳에서든 연극을 할 수 있고

언제든지 할 수 있잖아요

아까 보셨죠? 극장도 있고요

그런 것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김미숙 단원

할머니, 할아버지들 앞에서 공연하면

한 90%는 '나 이런 거 처음 봤어요' 하세요

그런 반응을 만나게 될 때

굉장히 기분이 괜찮아요

 

자막

Q. 허성수 감독에게 연극이란?

 

인터뷰/자막

허성수 연극배우

예술은 사람이 살면서

살 만한 가치를 느끼게 하는 일이라고 하잖아요

저도 연극을 통해서 계속 되돌아보고 성찰하고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게 돼요

 

자막

연극이란 사람들의 삶을 좀 더 윤택하게 만드는 것

 

농업과 예술을 병행하여 자생력을 확보하고,

예술이 일상적으로 흐르는 마을을 만드는 게 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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