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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PD] 야구 팬들은 야구의 디지털 기술 도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ABS, 피치클락, 피치컴
- 제작
- 문화포털
- 재생시간
- 3:53
- 등록일
- 2024-09-11
2024년 한국 프로야구 KBO 리그가 역대 최초 전반기 6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급 호황을 맞이하고 있죠.
이런 인기 스포츠 종목 야구에도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들이 도입되고 있는데요.
야구팬분들에게 이러한 변화에 대해 여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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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2024년
한국 프로야구 KBO 리그가
역대 최초 전반기 6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급 호황을 맞이하고 있죠
이런 인기 스포츠 종목 야구에도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들이 도입되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시즌부터 KBO 리그에서 도입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ABS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기존에 사람이 하던 스트라이크, 볼 판정이
이제는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야구장에 설치된 카메라들이
투수의 투구 궤적을 추적하고
컴퓨터가 이를 계산하여 판정을 내립니다
ABS가 도입되며
불필요한 판정 시비가 없어지는 등
많은 이점이 생겼지만
그만큼 논란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야구를 관람하는 팬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인터뷰>
김윤형/야구팬: ABS라는 되게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기술이 도입된 이후에는 그거에 대한 시시비비를 따지는 게 많이 줄어들어서 그거에 대해서는 되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성민/야구팬: 심판 판정 오심이 압도적으로 줄어서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 과거에 비해 많이 사라진 것 같아요.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포수의 프레이밍이 없어졌다는 거? 투수의 공을 포수가 미트질로 볼을 스트라이크처럼 만드는 재미가 좀 있었는데 이제는 기계가 다 좋게 판정해주니까 필요가 없어져서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것 같아요.
윤지환/야구팬: 아직 국제 대회에서는 ABS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ABS존에 적응되었던 국내 선수들이 국제 경기에서 약간 혼란을 겪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레이션>
ABS 외에도
피치클락, 피치컴과 같은 신기술들도 점차 도입되고 있는데요
피치클락은 투수가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한 디지털 시계입니다
초시계에 따라 투수가 제한 시간 내 투구를 하도록 해
경기 시간을 줄여 속도감 있는 경기를 위해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피치컴은 투수와 포수가 수신호로 주고받던 기존의 사인 대신
디지털 신호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리모컨 형태의 기기입니다
이는 상대팀이 사인을 훔치는 것을 방지하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인터뷰>
Q. 야구에 또 어떤 신기술이 도입되면 좋을 것 같나요?
김윤형/야구팬: 저는 개인적으로 타자, 주자의 아웃 세이프 판정에 대해서 신기술이 도입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요.
윤지환/야구팬: 글러브와 베이스에 태그 센서가 도입되면 좋을 것 같아요.
김성민/야구팬: 주자가 먼저 베이스를 밟았는지 수비수가 먼저 공을 잡았는지 비디오 판독도 하고 시간도 좀 끈다는 논란이 되게 많았는데 터치 센서를 달면 아웃, 세이프 판정을 좀 더 빠르게 하면서 더 정확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Q. 앞으로의 전망?
윤지환/야구팬: 저는 개인적으로 모든 스포츠에서 심판의 역량이 점점 배제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신기술의 도입으로 심판의 주관적인 판단이 배제된다면 더욱 재밌는 경기가 펼쳐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윤형/야구팬: 모든 사람들이 인정할 수 있는 모든 신기술의 도입을 적극 찬성하는데 대신에 너무 기술적으로만 접근하려고 하면 흥미진진한 경기에 재미가 반감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그런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성민/야구팬: 이런 신기술들이 들어오면서 야구가 한층 더 발전해 나갈 것 같아요. 아날로그적 스포츠를 벗어나서 야구도 디지털을 활용한 신기술로 선수들에게는 야구의 공정함을 팬들에게는 야구의 재미를 주면서 선수와 팬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스포츠로 발전해 나갈 것 같습니다.
<나레이션>
이처럼 야구 팬분들은 야구에 신기술의 도입이
공정한 경기를 만들어준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는 동시에
룰의 변화에 따른 혼란이나
야구의 재미요소가 사라지는 것이 우려된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야구의 변화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