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디지털 영상
한국문화정보원과 문화PD가 전달하는 문화 디지털 현장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대본]
Nr. 웹 3.0, 요즘 여기저기서 많이들 들어보셨죠?
웹 3.0이란, 개개인의 필요에 맞춰 정보를 제공하는
차세대 인공지능형 웹 기술을 말하는데요.
암호화폐에 쓰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정보의 소유권이 플랫폼이 아닌 네티즌 각자에게 주어지면서
완전히 개인화된 인터넷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개념이에요.
요즘 핫한 NFT(대체불가능한 토큰)가 바로 그 예시랍니다.
이 웹 3.0의 탈중앙화된 네트워크 체계를
다양한 오브제로 비유한 전시가 있다고 하는데요.
VR 게임, AR 필터 등 재밌는 체험이 가득한 이곳
지금부터 제가 맛보기로 보여드릴게요!
[자막]
서울 아르코미술관에서 셀카 5억장 찍고 온 후기 푼다 ㅋ
웹 3.0의 세계와 현대예술의 흥미로운 만남!
땅속 그물 이야기
[자막/내레이션]
Nr. 오는 10월 23일까지 열리는 《땅속 그물 이야기》 전시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위치한 아르코미술관의 전 관과
온라인 가상 전시 플랫폼에 걸쳐 펼쳐지는데요.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무니페리, 이영주 등
작가와 큐레이터 총 21팀이 참여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1 제1전시실 ‘미지와 야생’
제1전시실에 마련된 <미지와 야생> 전시는
신화, 정령과 야생의 공존 서사에 관해 이야기하는데요.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이라는 영상 매체를 통해
인간과 야생의 영적 만남을 나타낸 <디 아니마>부터
동물을 가상현실 헤드셋으로 변형한 가면 작품 <환영>,
‘미나하사족’의 세계관을 다룬 <와아낙 위뚜 와뚜>까지
다중우주 속에서 신화의 비인간 존재와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삶을 영상 및 설치작품으로 보여줬어요.
특히 동물 복제라는 하나의 주제를
동양풍 판타지 애니메이션을 통해 구현하고 <파란중첩>
동시에 소리꾼의 판소리 퍼포먼스로 전달하는 <리서치 위드 미, 실종>
무니페리의 작품이 굉장히 인상 깊었답니다.
저희 이제 1전시실에서 2전시실로 올라갈 거예요!
#2 제2전시실 ‘변이세계’
계단을 따라 제2전시실로 이동하면,
<변이세계>라는 테마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본격적으로 가상과 실제 공간을 교차하면서
웹 3.0의 그물망을 주제로 스토리텔링하고 있었어요.
전시장에 하나의 현장을 시각적으로 구성해놓고
관객이 직접 사건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만든
<신(scene)>이라는 작품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고요.
웹 3.0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가상화폐를 주제로
’업체코인’이라는 세계관을 만든 이 작품은
월렛에 기록되지만 거래될 수 없는 ‘업체코인’을 오브제로
가상화폐의 매혹적인 면과 불안정성을 보여줬어요.
특히 지금으로부터 500년 후의 인간 “천사”들이
자율주행 자동차를 통해 과거를 관찰한다는 콘셉트의
VR 시뮬레이션 게임이 정말 재밌더라고요.
이외에도 웹 3.0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버섯과 같은 균사체에 비유한 <탄하무> 프로젝트나
‘특수촬영(특촬)’이라는 독특한 영상 장르와
컴퓨터 언어를 활용한 돈선필 작가의 작품들까지,
모두 하나같이 개성이 넘쳤답니다.
#3 스페이스 필룩스 ‘지하의 정원’
미술관 1층 외부로 이동하면,
스페이스 필룩스라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지하의 정원>이라는 테마의 전시를 만날 수 있어요.
인도네시아 작가들이 만든 관객 참여형 작품 <잉선>은
이렇게 작품에 설치된 헤드기어를 쓰면
화면 속에서 AR(증강현실) 필터가 씌워진답니다.
SNS 카메라 보정 필터 같지 않나요?
여기서 셀카 오억 장 정도 찍어주시면 됩니다ㅎㅎ
#4 아카이브 라운지 ‘균사체의 정원’
아카이브 라운지는 온라인 전시 뷰잉룸으로,
<균사체의 정원>을 관람할 수 있게 마련된 공간이에요.
자리에 앉아 온라인 전시 페이지에 접속하면,
관객이 스스로 미세한 포자가 되어서
땅속 그물망으로 연결된 가상공간을 탐험하게 되는데요.
온라인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스포는 여기까지! 링크로 확인하세요!
https://newart.city/show/arko-festival-2022-space-1
웹 3.0의 네트워크 체계를 다룬 이번 전시!
디지털 세대의 신기술을 현대예술과 결합하여
문화 정보화한 형태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보여준 매력적인 전시였어요.
9월 30일부터는 이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대만의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 타이베이'와 협업하여
양 기관에서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동시에 선보인다고 하니
관심 가져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자막]
웹 3.0의 세계를 헤엄치자!
땅속 그물 이야기 @아르코미술관
서울 아르코 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
웹 3.0의 세계를 체험해 보고 싶다면
꼬옥 방문해주면 돼
땅속 그물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