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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PD] 빛의 시어터 : 구스타프 클림트의 황금빛 미디어 전시

제작
김동우
재생시간
05:22
등록일
2022-10-19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3D로 구현한 미디어 전시 '빛의 시어터'입니다.

기존의 박스형태의 미디어 전시와는 달리, 다양한 입면들에 비춰지는 미디어를 감상하며

각각의 위치를 선택하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매력있는 미디어 전시 입니다.

 

[대본]

오늘은 워커힐에 있는 ‘빛의 시어터’라는 전시를 보러 왔는데요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도 볼 수 있고 정말 웅장한 전시라고 해서 찾아와봤습니다

그리고 여기 전시가 다른 미디어 전시와는 다르게 특별한 구조로 전시가 되고 있어서 너무 기대가 되는데요 같이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출발

기존의 미디어 전시는 2D 형태의 작품을 미디어 기술을 통해 재구성하고 애니메이션으로 움직임을 더해 극적인 화면 연출로 표현되는데요

사실, 미디어 전시는 아직 여러 방법으로 시도하고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 박스형태의 공간에서 진행되는 전시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제가 다녀온 '빛의 시어터' 전시는 미디어 전시에 건축적 개념을 더해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축을 추가했다는 점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관람자가 직접 공간 속에서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어느 정보를 보고 싶은지 어떤 위치에서 어떤 방향으로 정보를 받아들일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 있었어요

이 전시는 '관람자의 위치'를 변경하는 방법으로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건축의 요소중 3가지를 이용한 관람 꿀팁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동선'입니다 입구를 통해 전시장으로 들어가면 무대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공간이 펼쳐지는 데요

이 공간은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여기서 전경을 감상하며 전시의 전체적인 규모를 먼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의 '관람 동선' 선택할 수 있는데 '브릿지 이동'과 '1층으로의 이동'입니다 브릿지를 따라가면 내려다보는 전지적인 시점을 유지하며 이 전시의 전체적인 규모를 계속 끌고 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1층으로 이동한다면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는 다른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천정의 볼륨감'을 이용한 관람입니다 1층으로 내려오자마자 보이는 공간에서는 천정과 벽면이 튀어나온 볼륨감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는데요

빛의 시어터 전시에서는 이 면들까지 모두 활용하여 미디어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치 미디어가 쏟아져 내리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어서 더욱 몰입감이 높아졌던 것 같아요

 

세 번째는 '층고'를 이용한 관람입니다 이 전시장 가장 안쪽에는 더욱 높은 층고로 확장되는 공간이 나타나는데요

엄청난 스케일감으로 인해 그 웅장함이 더해지고 더욱 절정으로 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포인트였습니다

이 전시를 관람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이렇게 '위치'라는 개념을 이용해보신다면 이 전시를 더욱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TMONET 전시사업팀 정재환 과장이라고 합니다 빛의 시어터는 공간에 영상으로 가득 채우는 프로젝션 맵핑 기술과 3D 음향시설을 갖춘 몰입형 예술 전시관인데요

구스타프 클림트의 화려한 작품을 프레임 안에서 보는 것도 좋지만 프레임을 벗어나서 관객들에게 작품 속에 빠져드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몰입형 디지털 미디어 전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루색의 모노크롬로 유명한 이브 클랭 의 전시가 Short Show로 진행되고 있고 두 개의 컨템퍼러리 미디어 아트 작품들이 별도의 공간인 스튜디오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수동적인 전시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서 관객들로 하여금 작품 속에 들어오고 작품이 일부가 되어 볼 수 있도록 공간에 어우러지는 기술적인 측면을 고려했는데요

1,000평의 면적과 최고 높이 21m의 공간 안에 총 132대의 미래의 고화질 프로젝터가 설치되어 360도 프로젝션 매핑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관객의 몰입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70여 대의 스피커를 통한 3D 음향 시설에 각별히 심혈을 기울었습니다 이 공간은 원래 1963년에 개관한 워커힐 시어터라는 공간이었는데요

그 당시 루이 암스트롱 쇼부터 프랑스의 리도 쇼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는 문화 예술의 도입지 같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유휴 시설로 분류되면서 어느 순간 사람들한테 잊혀져 가는 공간이 됐었는데요

저희는 문화 예술 재생 관점으로 워커힐 시어터의 헤리티지와 형태적 특징을 살리면서 빛이 시어터로 재탄생시키게 되었습니다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어 어린아이들한테도 좋은 전시입니다 편히 오셔서 특별한 경험을 꼭 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이렇게 워커힐에서 하고 있는 빛이 시어터 전시를 함께 보고 왔는데요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들을 미디어를 통해서 더욱 더 극대화한 표현들이 너무 재밌었던 것 같아요

일반적인 그림으로 봤을 때보다 더욱더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느낌들을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이런 기존의 예술 작품들이 미디어를 만나서 더욱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더 재미있는 여행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트레블디토 였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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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정보원이 창작한 [문화PD] 빛의 시어터 : 구스타프 클림트의 황금빛 미디어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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