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디지털 영상
한국문화정보원과 문화PD가 전달하는 문화 디지털 현장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대본]
광화문 역에서 내려 11번 버스를 타고 도착한 이 곳 바로 국립현대미술관 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엔 어떤 전시들이 펼쳐지고 있을까요? 같이 들어가볼까요?
국립현대미술관엔 현재 데이터의 바다, 나너의 기억, 감각의 공간, 기록과 픽션의 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
4,000원의 통합권을 구매하면 모든 전시를 볼 수 있었어요.
첫 번째 전시는 요즘 핫한 히토 슈타이얼 데이터의 바다입니다.
이 전시는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에 의해 조정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순환하는 정보를 비판하는 시각으로 바라보는 전시였어요.
평소 SNS 활동을 좋아하기에 우리에게 둘러싸인 데이터들을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전시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영상물이 많았지만 소책자에 자세히 안내되고 있어 텍스트를 읽으면 바로 이해할 수 있었어요.
이 데이터의 바다 전시에서는 영상 컨셉에 맞게 관람석을 연출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해변가에서나 볼 수 있는 의자를 관람석으로 가져와서 공간적으로도 전시를 느낄 수 있다는게 포인트였습니다.
전시 중간엔 ‘깨진 창문’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배치되어 있었어요.
도시에 있는 작은 깨진 창문이 다른 창문들도 깨뜨릴 수 있다는 사회적 메시지입니다.
다음은 ‘워치앤칠’이라는 미디어 작품 스트리밍 서비스로 보는 촉감을 느껴볼 수 있는 전시 공간입니다.
이 전시는 디지털 시대의 ‘감각’과 그것이 어떠한 동시대적 교감을 이루어 내는지 살펴본다.
‘워치앤칠’이라는 전시와 알맞게 전시 공간 역시 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았습니다.
이 곳은 가장 인상깊던 곳으로 2010년부터 5년 동안 빌보드 차트 노래 제목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영어 단어를 그 제목으로 합니다.
이 공간은 지구적 네트워크 시대로 일컬어지는 오늘날 금용, 자본, 데이터, 사람이 끊임없이 이동하는 현상을 물로 표현한 전시입니다.
관람 좌석 역시 물에서 누워서 보는 듯한 연출을 통해 연출하고자 하는 의미를 와닿을 수 있도록 배치했습니다.
시각적인 미디어 아트와 함께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공간이 많았습니다. 전시 좌석들 역시 전시를 위해 제작되고 남은 작품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특이하게 위에서 전시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스피커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마지막 공간은 나너의 기억 전시로 전시는 마무리됩니다.
이 전시는 평소 사람들의 기억에 대한 영상과 아트 전시로 기억과 꿈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전시가 끝나면 국립현대미술관엔 여기저기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이번 주말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전시여행 떠나보는 것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