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디지털 영상한국문화정보원과 문화PD가 전달하는 문화 디지털 현장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여러분은 ‘음반’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세요?
보통 음반 매장에 가면 CD를 주로 판매하고 있어서 대부분 CD를 떠올리실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플레이어를 이용해 CD로 음악을 듣는 사람은 주위에 없는 게 현실이죠.
이런 상황에 혜성처럼 등장한 ‘키트앨범’!
키트앨범은 스마트 디바이스에 연동시켜 직접 음악감상을 할 수 있고
다양한 서비스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음반입니다.
아직 생소하시다구요? 영상에서 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대본]
(PD 내레이션)
여러분은 '음반'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세요? LP판? 카세트 테이프?
저는 CD가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요! 서점에 있는 음반코너에 가면 거의 대부분 CD 형태여서 아직까진, ‘음반 하면 CD!’라는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아요.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앨범 포맷이 생기고 있다고 해요. 바로 KiT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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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라이브 석철 대표 인터뷰)
키트 앨범 내에는 CD 대신 키트라는 매체가 들어있습니다. 키트는 암호화된 초음파 통신을 통해서 스마트 디바이스와 통신을 하게 되고요. 암호화된 초음파 통신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얻는 세 가지 특장점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컨텐츠나 매체의 복사, 복제가 안 된다는 거죠. 불법복제를 원천 방지하고요. 두 번째는 오디오 통신을 이용하다 보니까 모든 종류의 스마트 디바이스에는 마이크가 달려 있어서 따라서 키트는 모든 종류의 스마트 디바이스와 호환이 됩니다. 세 번째는 오디오 신호를 전달하는 방식이 단지 클릭만 하면 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별도의 페어링이나 활성화 과정 없이 키트를 사용하고 계신 스마트 디바이스에 클릭하는 것만으로 앨범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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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내레이션)
K-POP 산업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서, 음반 판매량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CD는 자연 분해되는 데 100만 년이 걸리는 폴리카보네이트라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이러한 음반 판매량의 증가에 따라 환경오염이 우려되기도 하죠.
*폴리카보네이트
내열성, 고투명성, 난연성 등에서 뛰어난 물리적 성질을 나타내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비싼 처리비용 때문에 폐기하기 위해 매립 또는 소각하나, 땅속에서 분해되지 않을뿐더러 고온에서 독성 물질을 유발하는 문제점으로 인해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된다.
출처 : KCL 국가공인시험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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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라이브 석철 대표 인터뷰)
PLA 등을 좀 이용해서 재생 플라스틱이나 이런 것들을 최대한 이용해서 환경 문제를 좀 최소화하려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PLA
옥수수와 사탕수수 등 식물성 원료에서 뽑아낸 포도당을 젖산으로 가공해 만든 플라스틱으로, 고온 조건에서 미생물이 물과 이산화탄소로 수 개월 내 분해해 친환경적이다. PLA를 생산하는 전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의 양은 기존 플라스틱의 절반 수준이다.
출처 : 사이언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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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구매자)
Q. 구매한 CD 앨범을 통해 음악을 듣는지?
그걸로 음악을 듣지는 않아요. CD를 재생할 수 있는 기기도 없고... 음악은 핸드폰 스트리밍 어플이나 유튜브를 통해 주로 듣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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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내레이션)
이렇게 CD로 음악 듣는 사람은 없는데, 거의 모든 음반이 CD로 제작되고 있잖아요. 이거 너무 아이러니하지 않나요?
이런 불합리함과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KiT 앨범! 사실 K-POP 덕질을 하지 않는 분들께는 생소하지만, 아이브, 블랙핑크, 세븐틴 등 이렇게 핫한 아이돌들도 이 키트앨범을 발매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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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라이브 석철 대표 인터뷰)
저희 키트앨범은 한국은 물론 글로벌 음반 차트들이 정식 음반으로 집계하고 있고요.그건 CD, LP, 카세트 테이프 다음에, 최초의 새로운 포맷으로 인정받는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글로벌에서 새로운 매체로 키트를 인정하기 시작한 데에는 음악시장이 새로운 피지컬 상품 피지컬 앨범에 대한 니즈가 여전히 공고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고요.
사용자들도 여전히 CD플레이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CD음반을 사고 있는, 그 인터랙티브한 교감을 갖고 싶어하는 사용자들을 위해서라도 새로운 포맷에 대한 니즈가 여전히 음악시장에 (존재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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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내레이션)
저도 이번에 처음 사용해봤는데요, 실물 음반이라는 소장의 기능도 하면서, 직접 음악도 들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키트플레이어라는 어플 내에서 음악을 들을 수도 있고, 같은 팬들과 소통할 수도 있고, 초고화질 영상이나 사진도 볼 수 있었습니다. 기술 참 신기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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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라이브 석철 대표 인터뷰)
지금 K콘텐츠, K테크가 글로벌로 많이 회자되고 있죠. 저희는 K테크가 가미된 새로운 미디어 매체로서 K콘텐츠를 담아서 글로벌 시장으로 나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의 K테크, K콘텐츠, K미디어가 합쳐져서 만들어내는 새로운 시너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높은 한국의 위상을 좀더 지속적으로 끌어줄 수 있는 힘을 만들어 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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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내레이션)
이 키트앨범이 CD음반을 대체할 차세대 음반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되기도 하면서,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들이 접근하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드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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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구매자)
좋아하는 가수가, 이걸 내면? 한번 궁금해서 사 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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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내레이션)
LP판에서 카세트테이프, 카세트테이프에서 CD, 그리고 지금… CD 다음 음반은 키트앨범이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