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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숲해설계에서는 1등이라고 봐도 될까요?
대기업 다니실 때랑 비교하면 어떤가요?
다닐 때랑 비교하면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저는 유튜브에서 숲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숲이야기 김포스' 김동민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숲해설가라고 하셨는데, 숲해설가가 어떤 것인지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미술관에 가면 미술작품들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해설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잖아요?
그런 것처럼 숲에 가면 자연에 대한 나무라던지
풀, 꽃 관련해서 거기에 대한 설명과 해설을 통해서
더 숲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숲해설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나무는 어떤 나무다, 꽃은 어떤 꽃이다 이런 것을 (알려주는)
네 맞습니다
그러면 숲해설가 하신지는 얼마나 되신거예요?
2019년부터 시작해서 지금 4년차 되었습니다
혹시 숲해설가를 하는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숲해설가는.. 하는 이유가 뭐였지?
제가 예전에 그 회사에 다녔었어요
이렇게 본업은 아니고
부업으로 신입사원이나 경력직 사원들이
저희 회사 들어오면은 숲과 함께
우리 회사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
그때 숲해설을 처음 시작을 했거든요
그게 너무 재밌었어요
제 본업보다 더 재미있었어서 나중에 퇴사를 하고
나가서 이 일을 계속 하고 싶다 해서
관심을 갖고 하게 됐습니다
숲해설가를 한다고 하셨는데 왜 방안에서 이렇게 컴퓨터 하고 계신거죠?
제가 그냥 숲해설가 아니라
온라인 숲해설가거든요
네 유튜브에서 활동을 하고 있어서
숲해설 영상을 제작해서 보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숲해설이라는 분야가 그렇게 사실 대중적인 분야는 아닌 거 같은데
구독자 혹시 몇명?
구독자는 아직 많지 않은데 7천명 정도 됩니다
7000명~ 숲해설계에서는 1등이라고 봐도 될까요?
아직 갈길이 멉니다 숲해설가
유튜브에서는 그렇다고 볼 수 있죠
알겠습니다
대기업에 다니다가 퇴사하게 되었다고 들었는데
퇴사를 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너무 어릴 때 회사에 들어가서 그런지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계속 다니다 보면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다 할 시간은 없겠다
이런 생각 들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퇴사를 하고 가야겠다
하고 싶은 걸 해봐야겠다
이런 생각으로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여기 이렇게 올라가면서 영상을 많이 찍습니다
사진 찍는 소리가 나는데요? 들켰네요
걸어가면서 보통 "안녕하세요 숲해설가 숲이야기 김포스입니다"
이렇게 영상을 찍겠습니다
바닥은 전혀 안보고 가시나요? 네 전혀 안봅니다
바닥보다 영상이 중요하죠
지금 찍고 있는 이 나무는 무슨 나무인가요?
엄청 자주 볼 수 있는 나무인데요
아까시나무나무라는 나무입니다
좋은점이 있나요?
일단 향이 되게 좋습니다
꽃도 예쁘고 향도 되게 좋고
정말 흔한데 흔함에도 불구하고 되게 소중한 나무예요
왜냐면 우리 땅이 황폐할 때
얘네가 질소를 고정해서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 주거든요
그래서 척박한 산에 이 나무를 먼저 심어요
왜냐하면 땅이 먼저 비옥해져야
다른 식물들이 자랄 수 있으니까
그래서 기초가 되는 기반이 되는 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엄청 중요한 나무죠 생각보다
산을 다니면서 약간 이런 내용들을 들을 수 있다고 보면 되나요?
그렇죠 그냥 지나칠 때는 그냥 풀이고 나무지 하다가
근데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면 좀 더 거기에 대한
의미나 이런 것들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사실 제가 봤을 때는 다 똑같이 생겼는데
아 그렇죠
숲을 좀 더 의미있게 하려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요?
오늘은 숲과 좀 친구가 되어 봐야겠다
이런 마음 가지면 훨씬 더 마음을 열리고
더 기분 좋게 숲을 만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조심히 조심히 오세요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가 있을까요?
제가 사실 숲해설을 회사 다닐 때 했었잖아요
퇴사 하고 나니까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시작하지?
이렇게 생각을 하다가
일단 숲해설 초보기도 하고 하니까 좀 공부를 해야겠다
공부한 걸 유튜브에 좀 저장을 해야겠다
그래서 유튜브로 커리어를 쌓아보면 어떨까?해서 그렇게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장 숲해설 한다기 보다는 좀더 준비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선택이었나요?
네 맞습니다
진짜 숲해설가를 이렇게 지금처럼 당장 활동할 생각이 없었고
유튜브에 정보를 많이 쌓다 보면 내 실력도 늘고
그때 몇년 몇십 년 뒤에 숲해설가로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그때 재미있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지금 직장까지 그만두시고 하고 계시네요
어쩌다 보니까
지금 전업으로 숲해설가를 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다니실 때랑 비교하면 어떤가요?
일이 힘든 건 비슷한 것 같고, 둘다 일이 힘든데
지금은 뭔가 작은 일을 하더라도 되게 보람감이 커요
그래서 그 좋아하는 일에 하는
거에 대한 그 보람감이 크기 때문에
만족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이거 말고 또 다른 일은 하고 계신가요?
일단 제가 하는 일들이 좀 다양해서
하나씩 설명해드리자면
유튜브를 통해서 숲해설가 활동을 하는데
그걸 보시고 또 숲해설 영상 제작 일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 유튜브 영상 뿐만 아니라
다른 숲과 관련된 영상 제작을 하고 있고요
또 그 유튜브에서 숲해설가로 활동 하니까
또 숲해설로 불러 주시기도 해요
그래서 제가 부스운영 같은 것도 했고
초등학교에서 숲해설도 했고
특강 같은 것도 하고 있습니다
또 유튜브를 가르쳐 주는 강사로 강의도 하고 있고
아니면 홍보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하기도 하고
되게 정말 다양하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다른 점이 있다면?
온라인의 장점은 진짜 많은데
일단 24시 저를 홍보해주는 그런 장점이 있고
또 유튜브 수익 나면 그런 것도 자동으로
계속 매월 정산이 되니까
자고 있을 때도 수익이 생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프라인의 장점이라고 하면
이렇게 온라인에 뭔가 바로바로 리액션이 없잖아요?
근데 오프라인 같은 경우는 제가 숲에서 사람들이랑 거닐면서
이야기 하면 뭔가 얘기했을 때 아 그렇군요!라는
리액션들을 바로 바로 볼 수 있어서
실제로 호흡하는 좀 더 친밀감이 좀 더 있는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그것도 장점이 있습니다
수익적인 측면이나 효율적인 측면에는 온라인이 더 낫고
맞습니다
이렇게 같이하는 사람들과 호흡하는 면에서는
만족도는 오프라인이 좀 더 좋고
이렇게 인터뷰를 간단하게 해봤는데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요즘에 좀 취업도 되게 어렵고
또 하고 싶은 일, 잘하는 일,
그리고 취업에 대해서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저도 사실 뭔가 당장 프리랜서로 돈을 벌어야지
이렇게 해서 시작을 한 거 아니거든요
나중에 10년, 20년 뒤에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게끔 조금씩 준비해 보자
이런 마음으로 유튜브를 시작을 했던 건데
이렇게 생각보다 좀 더 빨리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있잖아요
물론 이게 힘들다고 하면 정말 힘든 일이기도 한데
그만큼 또 보람찬 일이기도 하기 때문에
영상을 보시는 분들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조금씩이라도 준비를 한번 해 보시는 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한번 갖게 되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숲의 이야기를 전하는 숲해설가 숲이야기 김포스였습니다. 모두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