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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PD] 서울의 중심, 현재를 지키는 흥인지문_600년 전의 동대문을 바라보다

제작
나진희
재생시간
NaN:NaN
등록일
2022-12-04
[대본]
600년 전의 동대문
조선시대의 동대문을 바라보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 중심에 위치한 종로구에서는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조선시대의 역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경복궁과 창경궁, 창덕궁과 종묘 등도 종로구에 있죠.
 
그중에서도 우리나라의 보물 제1호.
서울 도성에 딸린 8문 중 하나로 정동에 위치한
흥인지문이 있습니다.
 
 
600년 전, 한양도성의 동쪽 성곽문 흥인지문>
 
 
1397년 도성을 쌓을 때 함께 짓기 시작하여
그 이듬해인 1398년에 세워졌습니다.
대략 600년 전, 세워져 조선 말기까지 존속되어오다가
1869년에 이르러 전반적인 개축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흥인지문의 바깥쪽에는 석축 한쪽에서부터 반원형의 평면을 이룬 옹성을 쌓아
적에 대한 방비를 견고히 하였는데요.
도성 내의 여덟 개의 성문 중 옹성을 갖춘 것은 이 문뿐이라고 합니다.
 
같은 도성 내에 있는 숭례문과 비교해
건물의 규모나 형태는 비슷하나,
남대문에 없는 옹성을 갖추고 있는 점이 주목됩니다.
 
앞면 5칸·옆면 2칸 규모의 2층 건물로, 지붕은 앞면에서 볼 때
사다리꼴모양을 한 우진각 지붕입니다.
전체적으로 흥인지문의 건물 양식이
조선 후기의 특징을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역사문화관광의 중심, 낙산>
 
조선의 수도 한양을 둘러싸는 한양도성은
현존하는 세계 도성 중 가장 크고 잘 보존된 문화유산입니다.
한양도성 구간 중 가장 걷기 좋은 낙산성곽길을 따라
600년이 넘는 역사와 탁월한 가치를 보고 느낄 수 있는데요.
 
서울의 한양 도성 (사적 제10호,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조선의 수도 한성부를 둘러싸고 있는 네 개의 산
백악산, 인왕산, 낙산, 남산을
따라 쌓은 총길이 18.6km의 조선시대 성곽입니다.
 
혜화문에서 흥인지문까지 이어지는 낙산 구간은
현재에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낙산(124m)은 서울의 좌청룡에 해당하는 산으로 내사산 중 가장 낮은데요.
생긴 모양이 낙타 등처럼 생겨 낙타산, 타락산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동대문
600년 전, 흥인지문을 지나던 조선의 사람들과
600년 후, 흥인지문을 지나는 우리.
 
시간이 지났어도,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이유는
공간이 주는 ‘함께’라는 가치 때문 아닐까요?
 
'60년 전의 동대문' 편이 2탄에서 이어집니다.
 
제작 문화PD 나진희
문화체육관광부 KCISA 한국문화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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