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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
  • 전북

[문화PD] 자전거로 떠나는 하루 여행

제작
문화포털
재생시간
05:26
등록일
2022-08-25
[대본]
낡은 한옥 지붕과 대조되는 반짝이는 카페
그리고 무형유산원을 지나 
한벽당이 나를 부르는 것 같았다 
조금은 귀찮은 걸음 이었지만 
속는 셈 치고 따라가보았다
그리고 난 그 걸음의 수고가 결코
아깝지 않은 선물을 받았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어가기에 적당했던 한벽당
한벽당은 조선의 개국공신으로 일찌감치 벼슬길에 올랐던 
월당 최담이 전주로 낙향해 1404년에 세운 정자로
옛사람들은 한벽청연이라 불렀다
전주 팔경중 하나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한벽당 누각에서 옛 선조들이 놀이를 즐겼던 모습이 떠오른다
한벽당을 지나 한벽굴에 도착했다
한벽굴은 일제강점기 시절 한벽당의 정기를 자르고 만든 터널로 
전주 곳곳에 아픈역사가 떠오른다
모든 것에는 역사가 있고 
역사에는 결국 흥망성쇠가 있기 마련이다 
전주에도 흥과 망의 시기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오늘의 밤은 밝게 빛이 난다 
우리들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늘 흥하면 좋겠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 아닌가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하루하루를 살아내다보면 
왕의 역사까지도 웃으며 
떠올릴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발걸음을 돌려 다시 전북대학교로 향했다
전북대학교는 한옥건물이 있는 캠퍼스로
정문부터 사진을 찍기 좋은 스팟장소이다
많은 사람들이 정문에서 인증샷을 찍고 올린다
전북대 캠퍼스 중앙에는 문회루라는 정자가 있고 가만히 앉아 쉬어가기 좋다
학교 다닐때는 이렇게 여유롭게 쉬는 날이 많았는데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아쉬운 마음을 감추고
전북대에서 발걸음을 돌려 전주 동물원으로 향했다
전주 동물원은 전주 관광지로
한옥마을 다음으로 방문객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있다
1978년 개원해 가장 오래된 지방 동물원이다
도심 속에서 지친 시민들을 위한 푸른 쉼터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600여 마리의 동물과 다양한 계절 식물이 자라고 있다
최근 전주동물원은 쾌적한 사육장을 제공하고
행동풍부화프로그램등의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동물복지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동물원이라는 곳의 특성상 부담감이 있었는데
최근 전주 동물원의 행보를 응원한다
낭만부터 교훈까지 모조리 안겨준 전주 하루 자전거 여행
다음 여행은 또 얼마나 풍성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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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누리

한국문화정보원이 창작한 [문화PD] 자전거로 떠나는 하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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