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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PD] 12월 우리동네, 부곡동

제작
문화포털
재생시간
04:17
등록일
2022-03-10
-나레이션
부산은 알면 알수록 더 넓어지고 즐길 거리, 볼 거리가 노다지처럼 쏟아지는 곳인 것 같다.
마무리 영상을 작업하면서, 다시 한번 내가 살고 있는 우리 동네를 더 알아보았다.
부곡동에 산 지도 3년이 되었다.
금정구에 있는 동이고 단독주택과 빌라가 많으며 집들이 산 아래쪽까지 깊숙하게 분포해있다.
오래된 가게도 많고 역세권에는 새로운 가게도 많이 생겼다.
내가 자주 이용하는 카페와 빵집도 있다. 참 고마운 곳이다.
우리 동네 부곡동에서 가장 소개하고 싶은 곳은 '스폰지퐁퐁'이다.
한 할아버지가 손으로 직접 만든 것으로 유명하고 안전검사까지 받고 공식 유원지로 등록도 되었다.
 
-인터뷰
만들어진 것은 2004년도 혼자서 3개월 만에 만들었지
자제 같은 거 고물상에서 사다가 내가 건축공사를 많이 한 사람이거든. 공사를 많이 했기 때문에 대충 마 이래 하면 되겠다 저래하면 되겠다 머릿속에서 나온 거지.
설계도 그린 것도 없고 하면서 이렇게 만들게 됐지
장전동 살 때는 부곡동은 별로라 생각했는데 막상 여기서 살고 일을 하다 보니 애들을 상대하다 살아보니까
장전동 보다 여기가 낫지 여기 사는 게 여기가 바로 고향처럼 되었고 아이들도 많이 오고 아이들이 내 친구가 돼주었는데
(아이가) 커가지고 쪼깐할 때 여기서 뛰고 놀고 한 아이가 다 커서 결혼해서 아이까지 데리고 와서 놀고 가고 그런 거 보면 마음이 흐뭇하고 즐겁지. 세월이 이렇게 빠르구나.
(아이들이 외상 할 때) 지금 돈이 없으면 다음에 갖다주고 타라! 요래가 태워주고 나면 마 (돈을) 갖다주는 아이들이 많지
그러면 내가 감동을 느끼고 가 오는 거 보면 반갑고 음료수도 하나 주고 고맙다고, 보내고 서로 좋지.
 
-나레이션
많은 아이들의 추억이 담긴 '스펀지퐁퐁'이 오래오래 운영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2021년엔 코로나로 인해 많이 답답하기도 한 한 해였다.
2022년 1월 1일 동네 뒷산에 해를 보러 갔다.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다들 2022년엔 해의 에너지를 받고
코로나가 풀리고 좀 더 살기 좋은 부곡동 부산, 한국을 넘어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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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누리

한국문화정보원이 창작한 [문화PD] 12월 우리동네, 부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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