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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문화PD/시리즈 영상] 해외문화PD 우리의 이야기

제작
조소현
재생시간
09:20
등록일
2020-01-20
영상소개
2019년 5월부터 12월까지
10개국의 재외 한국문화원에 파견되어
한국 문화를 알리고 현지 한류 소식을 전해온 해외문화PD!!

8개월의 활동 기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값지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8기 해외문화PD,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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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1. 해외문화PD?
인터뷰
재외문화원에 파견되어 미디어콘텐츠를 통해 한국문화를 홍보하고 현지 한류 소식을 전하는 문화 콘텐츠 크리에이터
 
자막
#2. 가장 기억에 남는 한국 문화 행사
인터뷰
브라질
제가 브라질에 오자마자 BTS 브라질 상파울루 공연을 취재하러 갔는데
3개월 전부터 콘서트장 앞에서 BTS를 기다리는 남미 팬들의 모습을 보니까
'문화의 힘이 정말 대단하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도쿄
'찾아가는 한국 문화의 날'이라는 행사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제가 나가사키라는 일본의 시골 쪽으로 출장을 간 적이 있는데
거기 학생들이 굉장히 순수하고 예뻤어요.
한국어를 잘 못하는데도 먼저 와서 말도 걸어주고
그리고 제가 갈 때랑 올 때, 나란히 줄 서서 깃발 흔들어 줬었거든요.
그 모습이 굉장히 감동적이었습니다.
 
독일
저는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서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열린 오케스트라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클래식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고,
'평화'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기획했다는 점이 굉장히 의미가 있었어요.
 
홍콩
저는 9월부터 11월까지 열린 'Festive Korea'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홍콩 사람들이 얼마나 한국을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 많은 행사들을 빠짐없이 오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그런 분들을 볼 때 뭔가 뭉클했어요.
 
워싱턴
주미 대사관저에서 열린 '개천절 행사'요.
해외문화PD의 프로페셔널함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우선 미국의 심장 워싱턴인 만큼
내로라하는 각국의 유명 인사들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서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한국 방송국 특파원들과 함께 나란히 촬영을 하고
나중에는 그분들과 친해져서 값진 조언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막
#3. 현지에서 느끼는 한류!
인터뷰
베트남
한국이랑 전혀 상관없는 가게인데도
케이팝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올 때 되게 신기했어요
 
워싱턴
케이팝의 인기가 치솟는 만큼
미국에서는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요
사물놀이, 판소리, 장구 등 전통음악 공연을 하면 항상 매진이 되고요,
한국 전통음악이 이렇게 흥겨울 줄 몰랐는데
특유의 흥과 비트가 좋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요.
 
상하이
중국은 특히 상하이는 K-Beauty의 인기가 상당한데요.
실제로 상하이의 많은 지역을 다니다 보면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쉽게 볼 수가 있어요.
그리고 중국 사람들은 한국의 메이크업과 패션이
굉장히 세련되고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스페인
저는 스페인에 와서 이곳 사람들이
한글과 한국어의 매력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스페인 사람들에게는 한국어가 예쁘고 매력적으로 들리는 언어라고 해요
그리고 K-POP이나 K-Drama, 영화 등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어의 매력을 느끼고,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홍콩
홍콩에서 한류는 진짜 대박이에요. 특히 드라마.
저는 지금 홍콩 룸메들이랑 같이 사는데
저희 집에는 항상, 아니 항상은 아니고 90% 정도는
한국 드라마가 늘 틀어져있어요.
 
자막
#4. 해외문화PD의 현지 생활은?
인터뷰
브라질
저는 그냥 브라질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제 일상도, 여행도 모든 게 특별하게 느껴져서 좋았던 것 같아요.
 
베트남
다른 세상으로 쉽게 떠날 수 있다는 것
주변으로 조금만 나가도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이 느껴졌어요.
 
태국
지금 살고 있는 곳과 주변이 다 여행지라서 너무 좋았어요.
치앙마이 같은 여행지는 다시 한번 가볼 계획입니다.
 
#5. 해외문화PD가 추천하는 여행지!
독일
저는 런던이에요.
왜냐하면 유럽에 대한 로망을 심어준 도시이기도 하고,
당시 여행을 통해서 왜 내가 해외문화PD를 오고 싶었는지
그 계기를 반추할 수 있었던 여행이었기 때문입니다.
 
캐나다
저는 뉴욕이에요.
더럽고 냄새나고 복잡하긴 했지만 저는 그마저도 뉴욕이라서 다 좋았어요.
뉴욕 특유의 빌딩 숲과 관광명소들이 다 너무 제 취향이었답니다.
 
도쿄
도쿄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 두 개가 다른데 둘다 추천드려요.
일본이 아기자기한 걸 굉장히 잘 만들거든요.
그래서 굿즈라든지 먹거리라든지 사진 찍을만한 스폿이 굉장히 많아요.
할로윈이면 할로윈 크리스마스면 크리스마스
시즌이 바뀔 때마다 그곳의 테마도 바뀌는데
매번 갈 때마다 질리지 않고 재밌게 놀 수 있어요.
 
상하이
제가 추천하는 여행지는 '중국 선전'입니다.
선전은 조용하고 여유가 넘치면서도
제가 좋아하는 특유의 중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거리나 골목들도 만나볼 수 있어요.
이렇게 다른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아주 매력이 넘치는 도시입니다.
게다가 선전에서 홍콩에 있는 은재PD를 만났었는데요.
그때가 딱 활동의 중간쯤이었는데
서로가 가지고 있었던 업무적인 고민이나 생각들을 나눌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스페인
저는 7월에 독일 문화PD 명지 언니를 만났어요.
독일과 스페인의 딱 중간에 있는 오스트리아에서 만났거든요.
그때는 메신저로만 연락을 하다가 직접 만나니까
약간 랜선 친구를 만난 기분이라서 낯설기도 했는데
그래도 같은 유럽권에 파견이 돼서 공감 가는 이야기도 많이 하고 ,
여기저기 여행을 하면서 힘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자막
#6. 힘들었던 순간이 있다면?
인터뷰
캐나다
캐나다는 외식 물가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주어진 활동비 내에서 생활하기가 조금 힘들었어요.
그래서 요리를 시작했고, 그 덕분에 지금은 자취력이 한껏 상승했답니다 ><
 
태국
저도 여행을 위해서 식비를 아끼려고
회사 근처에 있는 족발 덮밥집에서 대부분의 끼니를 해결하곤 했는데요.
다른 것보다 이 음식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맛도 있었고, 힘들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브라질
힘들었다기보다 아쉬웠던 부분인데
(현지인과) 더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깊이 소통하고 싶은데
언어가 부족해서 그 부분이 많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자막
#7. 8개월간의 해외문화PD 활동을 마치며
인터뷰
베트남
저의 첫 해외 생활이자 자취생활, 그리고 첫 직장생활까지
저를 더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시킨 해외문화PD였습니다.
 
제 마음을 세상을 향해 활짝 열리게 해주고
제 프로페셔널함을 200단계 성장시켜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스페인
내가 어떤 일을 열심히 하고 좋아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것은 안 맞는지를 분명하게 알게 돼서
앞으로 하는 일에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고,
어디를 가나 나와 마음이 맞는 사람이 있고,
나를 도와주는 좋은 사람도 있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8개월이었습니다.
 
홍콩
제 삶에서 겪어볼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못 했던 것들
많이 경험했던 8개월이라서
제 시야가 많이 트이고 생각의 변화도 있는 강렬했던 8개월이었습니다.
 
브라질
해외문화PD로서의 8개월은
제 인생에 새로운 선택과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시간입니다.
 
상하이
해외문화PD로서의 8개월은
‘나 자신’과 ‘한국 문화와 역사’, 그리고 ‘중국의 문화와 중국 사람’
더 나아가서 세상을 이해하는 폭이 정말 넓어진 시간이었습니다.
 
캐나다
한류 열풍의 불모지인 줄만 알았던 캐나다에서
K-POP의 위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태국
해외문화PD 8개월은 저한테는 많은 것을 내려놓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영상을 만들고 싶은지
많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독일
저는 이 시기가
일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굉장히 단단해지고 그릇을 넓힐 수 있는 시기였어요.
그래서 정말 잊지 못할 2019년이 될 것 같습니다.
 
도쿄
타지에서 생활하는 건 역시 쉽지 않고,
저의 희로애락이 모두 들어가 있는 소중한 2019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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