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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 서울

필동의 재발견, 예술통

제작
이주아
재생시간
04:30
등록일
2020-01-16
기획의도
재개발이 아닌 재발견을 통해 공간 이전의 공간을 연결하는 곳,
주민들의 힘을 모아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공간, 예술통을 소개합니다!
예술통은 도시의 버려진 유휴공간에 역사 문화적 배경을 담아 문화예술공간으로 재창조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서울 중구 필동 및 남산골 한옥마을 일대를 중심으로 조성되어있습니다.
중구 필동의 주민이자 필동문화예술공간 예술통의 기획자인 박동훈 대표님의 인터뷰를 통해예술과 문화로 가득찬 필동을 만나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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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녕하세요, 저는 박동훈이라고 하고요
충무로에서 올해로 약 28년째 광고회사를 운영하고 있어요
광고회사를 운영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20년간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보게 되었고
현재 모습들이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것이 많아서
옛날의 충무로의 이미지로 돌려놓고 싶어서
필동에서 예술통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충무로에는 영화, 광고, 사진 등과 같이
문화예술의 기반이 되는 다양한 산업들이 있었어요
물론 출판(인쇄업)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지금은 충무로의 상징을 띄었던 문화예술들이
영화는 부산으로 가고 출판은 파주로 가고 광고회사나 스튜디오는 강남으로 가버리며
지금은 떠나지 못한 잔재들만 남게 되었어요
남은 문화예술을 지금의 시대적인 요구에 맞게 변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하게 되었고 예술통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예술통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가장 첫 번째 프로젝트 아이디어로 떠올렸던 것은 미술이었어요
이 마을 안에 갤러리들을 곳곳에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주민들이 한 발짝 지나가면 미술관을 볼 수 있고
또 한 발짝 걸어가면 다른 미술관을 볼 수 있는
8개의 스트리트 뮤지엄이 만들어져 있는데
스트리트 뮤지엄 마다 한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아주 작은 골목 미술관이에요
처음에 미술관을 만들려고 했을 때 장소가 필요하잖아요
그 장소를 비용을 들여서 만들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그럴듯한 큰 규모의 미술관이 아니라
골목의 곳곳에 미술관을 뿌려 놓고 싶었거든요
길을 다니다 보면 쓰레기 투기 금지 표지판이 붙어있거나
CCTV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대부분 관공서 땅이거나
또는 도로를 내다 남은 자투리땅이에요
이런 곳은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거나
짐들이 쌓여 있는 곳들이 대부분이었는데,
필동에서 이런 곳들을 찾아 미술관을 만들었어요
처음에 미술관을 만들 때는 주민들과 부딪힘도 많았어요
내 집 바로 옆 작은 공터에 미술관이 생기는데
만들어지기 전에는 공사를 해야 하잖아요
시끄럽고 먼지도 나니까 무엇이 만들어지는지 상관없이
지금이 불편하니까 이런 것으로 인한 민원이 많았던 것이 힘들었던 점인데
한 개 두 개 만들어지며 완성돼 가는 것을 보며
주민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며 협력하기 시작했어요
예술통은 이렇게 만들어졌어요
처음에는 외부에 거리 미술관을 만들고,
점차 내부에 공연장, 강연장, 스튜디오 등과 같은 것을 만들면서
미술가, 문학가, 뮤지션 등 다양한 예술가가 모여
새로운 창작작업이나 실험적인 작업을 하게 되었어요
예술통은 예술가들을 한 통에 담고
그들이 서로 소통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거나
새로운 창작 작업을 하는 플랫폼의 공간이에요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거나
그런 땅 들을 저희가 찾아냈어요
주민들과 부딪힘도 많았어요
지금이 불편하니까 그런 거로 인한 민원이 많았던 것이 힘들었던 것 중 하나인데,
그렇게 해서 예술통은 만들어지기 시작했죠
밖에 외부에 미술관을 만들고
내부로 들여 만들면서
미술 문학 뮤지션 등이 들어와서 실험적인 작업을 하게 된 것이죠
새로운 창작 작업을 하는 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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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누리

한국문화정보원이 창작한 필동의 재발견, 예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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