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
문화포털의 크리에이터 문화PD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TV에 나오는 유명 래퍼들이나 SNS스타들의 자신들의 개성을 드러내는 타투가 주목받고 있다. 이때문인지 한국에서도 ‘타투 문화’의 시선이 점점 관대해지고 있다. 개인의 취향이 존중받는 분위기 속에 타투 또한 그 방법의 일환으로 젊은 세대에서 유행하고 있는 이 시대.
하지만 여전히 타투를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있다. 이들을 위해 타투이스트와 타투를 한 사람의 진솔한 대화를 영상에 담아 인식 개선을 위해 본다.
많은 사람들이 획일화되 삶을 살아가는 시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A: 요즘 타투는 어떤 방식으로 많이 해요?
B: 옛날에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도안을 그대로 해주세요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직접 그려서 오시거나 개인적인 사연이 담겨있는 타투들을 많이 하는 추세인 것 같아요.
지금 젊은 트렌드가 사회나 타인에게 인정받는 삶의 방식보다 나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하잖아요. 그래서 생긴 마이싸이더라는 신조어라든지, 소피커라고 나의 소신을 거리낌 없이 말하는 추세가 강해지면서 이런 단어들이 생긴거라고 보거든요. 그런 사회 현상에 맞게 타투도 트렌드에 따라가는 것 같아요. 개인이 원하는, 남들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의, 그리고 스스로 생각했을 때 개인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런 타투들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A: 맞아요 저도 평소을 살아가면서 기억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서 타투를 받는 중이에요. 지금 보면 가족들이랑 프랑스여행에서 기억에 남았던 것들 그리고 내가 느낀 감정을 기억하기 위한 그림, 소재들 다 제 개인적인 이야기거든요. 그래서 저는 나중에 누군가에게 이 타투들로 제 인생을 스토리텔링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 다 의미가 있는 것들이니까.
B: 그쵸, 근데 인색이 그렇게 많이 바뀌고 있는데, 여전히 타투를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근데 저는 굳이 나서서 이들한테 인식을 바꿔야해 라고 하고 싶진 않아요, 그것도 그들의 생각이고 가치관이니까.
C: 내가 타투를 받게 된 이유는 원래는 내가 꿈이라든지 하고 싶은 것이 없었어. 그래서 나에 대해서 보여줄 수 있는걸 생각하다가 타투를 하게 됐어. 처음에는 되게 부정적이었어. 부정적이었는데, 호주 친구들을 좀 만나면서 얘네들을 기본적으로 다 자기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몸에 타투를 한는 것이 부정적이지 않더라고. 그래서 타투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바뀌고 타투를 했지.
후회하기 싫어서 내가 하고 싶은 것 한 지 한 세 달, 네 달 된 것 같은데 후회는 안해
사실 되게 많이 고민했어. 한 6개월 고민했나? 한국 사회가 아직 뭐 열려있다고는 하지만 일부분만 열려있어서..
이거는 내가 파리 여행을 했을 때인데, 되게 아름다우면서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많이 줬어. 이 사진을 팔에 새기려고 마음을 먹었던 건 되게 단순해 사진이 잘 나왔거든.
앞으로 후회 안 할 만한 그런 것들을 했으면 좋겠어, 자기만의 의미를 담고 의지를 담을 수 있는 그런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