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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 서울

감성빚는 도예가

제작
이인화, 원준식
재생시간
04:05
등록일
2019-07-29
산업 기술의 발달로 많은 식기류들이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한편, 오랜 세월 동안 손으로 도자기를 빚으며 도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는 도예가 를 소개하고
도예가가 작품을 만들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작업에 임하는지를 설명하여 대량 생산되는 그릇과는 또 다른 가치를 지닌 도예가 들의 작품과 도예에 대한 소개를 위함.






------------대본------------






만들고, 다듬고, 씻고, 또 세우고, 또 유약바르고
그런 과정을 하면서
아 생활이 도자기이고 삶이 도자기이구나


제목: 감성빚는 도예가


답변: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감성을 빚는 도예작가 유혜진입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각자 살아온 생활을 도자기로 표현하는 것을 보고 그 기쁨과 그리움을 함께 다듬어가는 작업을 좋아합니다.


질문:작가님에게 도예는 어떤 의미인가요?


답변:도자기를 오랫동안 하다 보니까 자신만의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결국에는 생활에서 나타나는 것이라는 것, 도자기라는 것은 만들면서 즐겁기도 하지만 만들면서 과거의 아픈 부분이나 즐거웠던 부분들을 회상하면서 치유하고 또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그동안 많은 대상에게 도자기를 가르쳤어요. 지금은 나를 가장 편안해하고 나를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에 갔을 때 제가 가장 빛이 나는 것을 알았어요. 그런 대상이 어르신들이었어요. 어르신들은 자신의 물건이 생기는 것에 대해 굉장히 고마워하시고 감사해하셨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를 많이 반겨주셨고, 저의 모습을 보시면서 과거 본인의 모습, 아니면 조금 멀리 있는 본인의 큰 딸(처럼 생각하시면서) 많이 반가워해주셨어요.


질문:어르신들과의 교육에서 인상깊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답변:어르신들은 우리보다 살아오신 시간이 많다 보니까 추억이 많으실 거예요. 우리가 추억을 표현하고 기억하는 것은 가슴에 남아있는 것을 만들기로 표현하면 많이 승화가 되는 것 같아요. 어르신들의 과거의 직업이나 그리워했던 모습들 그런 작품을 많이 만드셨어요.
부뚜막에 있는 어머니의 모습, 형제들과 많은 음식을 먹고 싶어 음식을 사람보다 크게 만드셨던 그런 모습들, 과거의 직업이 그리워 본인이 가지고 있던 소지품, 지휘봉이나 책 같은 물건들을 만드시는 모습을 보고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은 과거의 모습을 작품으로 주셨어요. 예쁘다는 것보다는 생각할 수 있는, 그리워할 수 있는 작품을 저희들에게 주셨습니다.


어르신1: 아버지하고 같이 심던 꽃밭을 만들어서 채송화를 심던 생각이 나서 이렇게 만들어 봤어요.
어르신2: 이거는 나 이 나이 먹도록 처음 만드는 나만의 그릇을 만들었어요. 감사합니다.
어르신3: 친구를 생각하면서 모양을 찍었어요. 어떤 친구요?/ 옛날 첫 애인.


질문: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답변:제 마음속에는 항상 ‘나도 도예작가다’ 라는, 나도 특별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어요. 작품은 작가가 아름다운 작품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것도 있지만 우연히 내 삶에서 나오는 것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어르신들의 작품을 보고 알았어요,
오랫동안 도자기를 만들었던 저에게도 행운이 와서 나만의 특별한 삶의 이야기가 담긴, 모든 사람이 봤을 때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 저에게도 오는 꿈을 늘 꾸며 살고 있습니다.


bgm
1. Whaling City

https://www.youtube.com/audiolibrary/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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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정보원이 창작한 감성빚는 도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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