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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문화PD 시리즈영상] 세계 10개국에서 들려주는 견우와 직녀 이야기

제작
정무경
재생시간
3:48
등록일
2018-11-21
해외문화 PD 시리즈 영상
세계 10 개국에서 들려주는 견우와 직녀 이야기




아주 먼 옛날 , 하늘나라에서 있었던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에요 .
하늘나라 임금님에게는 예쁜 공주가 있었어요 .
공주의 베 짜는 솜씨가 좋아 직녀 라고 불렸지요 .
임금님은 직녀가 짜는 베를 볼 때마다
어느 누구도 베 짜는 솜씨를 따라오지 못할거라고 하며
날마다 칭찬을 해주었어요 .
어느덧 직녀가 결혼할 나이가 되자
임금님은 베를 짜는 직녀를 바라보며
어서 멋진 신랑감을 구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
마침 별나라에 견우 라는 청년이 살고 있었어요 .
견우는 어릴 때부터 소를 타고 노는 걸 좋아했지요 .
견우의 씩씩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던 임금님은 견우를 사위로 맞아들이기로 결심하여
그 둘은 결혼하게 되었답니다 .
소를 몰고 놀러 다니길 좋아한 견우는
직녀의 손을 잡고 날마다 밖으로 놀러 다녔어요 .
견우와 직녀는 궁궐 안의 꽃나무 가지를 꺾기도 했답니다 .
어느 날 , 이 사실을 알게 된 임금님은 몹시 화가 났어요 .
하나 밖에 없는 딸을 타일러도 도통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죠 .
그리하여 임금님은 큰 벌을 내리기로 결심했어요 .
견우는 동쪽으로 , 직녀는 서쪽에 떨어져 살도록 명령했어요 .
임금님은 견우와 직녀에게 일 년에 단 한 번 ,
칠월칠석날에만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만나도록 허락했답니다 .
견우와 직녀는 임금님의 말을 듣지 않고 놀기만 했던 것을 후회했어요 .
서로의 행복했던 지난날들을 떠올리며그리운 마음을 달랬어요 .
견우와 직녀는 다시 만날수 있는 그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어요 .
마침내 기다리고 기다리던 칠월 칠석 날이 되었어요 .
견우와 직녀는 서둘러 은하수를 향해 달려갔지요 .
그러나 강이 너무 넓어서 건널 수가 없었어요 .
견우와 직녀는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안타까워하며 눈물만 흘렸어요 .
견우와 직녀가 흘린 눈물 때문에 인간 세상에는 물난리가 났답니다 .
계속 내리는 비에 지친 숲 속 동물들이 견우와 직녀가 만날 수 있도록다리를 놓아주자고 했어요.
그리하여 하늘 높이 날 수 있는 까치와 까마귀가 은하수를 이어 다리를 놓아주었어요 .
까치와 까마귀의 도움으로 만나게 된 견우와 직녀는 기뻐서 어쩔 줄 몰랐어요
그러자 그칠 줄 모르고 내리던 비가 거짓말처럼 뚝 그쳤어요 .
그 뒤 , 까치와 까마귀는 칠월칠석날만 되면 은하수로 날아올라
견우와 직녀에게 다리를 놓아주었어요 .
사람들은 그 다리를 오작교 라고 불렀지요 .
지금도 칠월 칠석 날에 비가 내리면
사람들은 견우와 직녀가 만나 흘리는 눈물이라고 생각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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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정보원이 창작한 [해외문화PD 시리즈영상] 세계 10개국에서 들려주는 견우와 직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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