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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해외문화PD]한국도예전, '불'이 간직한 시간의 이야기

제작
한주희
재생시간
2:40
등록일
2017-11-27
----------------------------대본-----------------------------------
내레이션>
10월 2일,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에서는 ‘불이 간직한 시간의 이야기(Historias guardadas en el tiempo)’ 라는 표제로, 한국 현대 도예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현대 공예작가 5명의 작품들이 소개되었는데요,
‘인간의 희망은 인간인다’라는 주제의 ‘판도라상자’ 시리즈를 선보인 김대훈 작가,
지난 30년간 도예가로서 터득한 불을 다루는 기술로 빚어진 흑자기를 선보인 김시영 작가,
‘달항아리’라는 작품으로 잘 알려진 이강효 작가,
‘공예의 쓰임’에 대한 통찰이 보이는 이인숙 작가,
마지막으로 가구디자인, 설치미술, 건축 등 장르를 뛰어넘는 이헌정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었습니다.

인터뷰>
강주연 주임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작품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오랜시간동안 뜨거운 불을 참고 이겨내고, 오랜시간을 거쳐서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기 때문에,
‘불’을 인내, 땀, 열정 을 상징하는 매개체로 생각을 해서
‘불이 간직한 시간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기획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레이션>
10월 2일에는 프리오프닝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인사말>
이종률 : 주스페인한국문화원장
이번 전시회로 인해 여러분들이 예술을 통해 한국, 깊은 한국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피는 물보다 진하고, 문화적 공감대는 피보다 진하다."고 말합니다. / 저희 문화원과 함께 스페인 국민들이 보다 넓고 깊은 문화적 공감대를 쌓아 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내레이션>
스페인 국립장식 미술관 관계자, 로에베재단 관계자, 각국 문화원 관계자 등 문화인사 40여명이 이 자리에 참석하였으며, 끝에는 이헌정작가가 방문객들에게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틀 후 10월 4일에는 개막식행사가 있었는데요, 추첨을 통해 이헌정 작가의 생활자기를 증정하고, 한식 리셉션을 여는 등 방문객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11월 24일까지 진행되는 한국 현대 도예전은, 스페인에 한국의 현대도예를 처음으로 소개하는 전시회로서,
한국과 스페인간의 공예 문화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고, 한국 공예를 새롭게 조명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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