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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 서울

그림이 있는 서가

제작
서혜수
재생시간
4:21
등록일
2016-08-18
 
 
 
 
‘대형 서점의 분야별 베스트셀러 서가를 살펴보면 우리 시대의 동향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자기계발, 소설, 시?에세이, 인문 등의 분류에서도 찾을 수 없고, 시대의 유행도 타지 않는 분야가 하나 있다. 바로 그림책이다.
흔히 ‘그림책’이라고 하면 어린이들이 읽는 책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인식을 타파하기 위해 젊은 층이 붐비는 홍대에 간판을 내건 그림책 전문 서점 두 곳이 있다. 이 공간 속에서 그림책은 ‘글과 친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이 읽는 책’이 아닌 ‘남녀노소, 우리 모두가 보는 책’으로 불린다.
사람 사는 모양새를 그대로 녹여낸 일러스트가 갖는 매력에 대해 그림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그림책 전문 서점, 책방 피노키오와 노란우산에서 만나본다.
 
 
----------- 대본 ------------
 
제목 : 그림이 있는 서가
 
 
#1. intro : 그림책 전문 서점을 아시나요?
 
나레이션
서점의 베스트셀러 서가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책들이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누어져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 몇 가지의 종류가 책의 전부일까요? 그림책이 어린이들만의 것이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젊음의 공간 홍대에 간판을 내건 그림책 전문 서점 두 곳이 있습니다. 그림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이 두 곳에서 그림책이 가진 특별한 매력에 대해 알아볼까요?
 
 
 
#2. 상수동 그림책 카페 ‘노란 우산’
 
int. 전상언 _북앤솔루션 대표
그림책 카페라고 저희가 얘기하는 것은 북카페에 익숙한 사람들이 그림책카페라고 하면 조금 생소할거예요. 이 곳에 와서 그림책은 정말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고 이 노란우산이라는 그림책카페가 정말 누구에게나 항상 열려있고, 누구나 들어와서 그림책을 접할 수 있는 편안한, 힐링할 수 있는 장소?
 
그림책이라는 것이 너무 ‘아이들이 보는 책’으로만 많은 독자들이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제가 주제넘게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그림책은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재미있는 카테고리라고 생각을 해요. 아이들은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이나 과정을 그림책으로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 장르이기도 하고요. 성인들은 내가 살아왔던 지나왔던 일들을 그림책과 한번 견주어서 생각할 수 있고. 그런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것이 그림책이기 때문에 어린아이, 성인, 노인 분들에 이르기까지 그림책을 접하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3. 연남동 ‘책방 피노키오’
 
나레이션
노란우산을 접어두고 도착한 곳은 연남동입니다. 연남동 좁은 골목 사이에 위치해 있는 책방 피노키오는 5평 남짓한 공간을 매력적인 그림책으로 가득 채운 '어른들을 위한 그림 책방'입니다.
 
int. 피노 _책방 피노키오 대표
저는 그림책의 가장 큰 매력은 그림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이라든지, 청소년들이 많이 보는 책이기 때문에 사실 내용이 안 좋은 것은 없어요. 내용은 다 좋아요. 그러면 차별화되는 것이 뭐냐 하면 사실 그림이거든요.
 
나레이션
오늘은 책방 피노키오가 마지막 문을 여는 날입니다. 그가 생각하는 '그림 책방'은 독자들에게 어떤 공간이고 싶었을까요?
 
int. 피노 _책방 피노키오 대표
저는 첫 번째, 책이라는 것이 갖고 있는 그 힘이라는 것은 그림책이든 소설책이든, 논픽션이든 다 똑같거든요. 그 힘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종이 책의 힘? 그리고 ‘그림책이 내가 유치하게 생각했던 그림책이 아니네?’, ‘지금 보니까 내가 읽어도 되겠는데? 너무 좋은데?’ 그림책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한번쯤은 내가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공간. 지쳤지만, 찌들었지만 다시 한 번 그 순간만이라도 벗어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나레이션
그림책은 우리가 태어나 처음 접할 수 있는 인쇄매체일 뿐 아니라 초등학생때에는 그림으로 일기를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활자에 익숙해지고 난 뒤 그림을 너무 쉽게 잊어버린건 아닐까요?
현실이 따분하고 피곤할때, 상상의 나래를 펼쳐줄 그림책 한 권 어떠세요?
 
 
#4. 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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