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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책 읽어 주실래요?

제작
이수환
재생시간
5:44
등록일
2016-06-13
 
"같이 책 읽어 주실래요? - 유기동물에게 책 읽어주기"
 
유기견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미국 동물보호단체 ‘휴메인소사이어티’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사람에 대한 불신으로 적대적이고 불안정한 유기견들은 친화력을 회복하도록 하여 입양의 비율을 높이고, 아이들은 독서능력과 동물에 대한 동정심, 공감능력을 향상시키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미 국내에도 시작되어 ‘애니멀아리랑’이라는 단체에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도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유기견 문제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유도하는 영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참여하는 봉사자와 관계자, 유기견이 가진 스토리를 풀어내며 책을 통해 교감하는 과정을 보여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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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개들이 들을까?

 

장한결: ‘솔직히 이게 과연 될까?’ 했거든요

 

 

타이틀 - 같이 책 읽어 주실래요?

 

 

강태훈: 안녕하세요, 저는 애니멀아리랑이라는 동물보호단체의 기획팀장을

맡고 있는 강태훈이라 하고요. 현재 동물보호 활동 관련 실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 생활부터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아서 처음엔 큰 동물단체 알바부터 시작해서 지금 계신 저희 대표님과 같이 애니멀아리랑 서비스 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유진: ‘정말 강아지들이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는걸까... 이걸 해준다고 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강태훈: 처음에 저희가 책을 읽게 된 계기가 해외 사례를 통해서 우연히

알게 된거에요. 책 읽기 같은 경우는 사람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동물에게 들려줌으로써 동물이 안정을 찾아가는 효과가 있어서요, 저희도 도입을 한번 해보게 되었고...

 

장한결: 책을 읽어준다는 것 자체는 말그대로 내가 동물을 위한 음성을

들려주는 것이잖아요, 얼굴을 이렇게 쓰다듬으면서, 책 읽어주면서

하는데 점점 이제 서로가 느낄 수 있는 미묘한 감정이 있잖아요,

그런게 느껴지니까 너무 행복했어요.

 

강태훈: 어떤 특정 한 2~3마리를 대상으로 이 활동을 했는데 확실히

처음에 비해서 좋아진 면이 있어요. 의외로 사람 무릎에 앉아서 책을

이렇게 읽어주면 좀 듣는 표정도 있고, 책을 직접 보기도 하고...

 

이유진: 제가 맡았던 강아지 남주가 처음엔 그냥 되게 순한 개인줄만

알았는데 애가 조금만 다가가려고 하고 만지려 하면 처음엔 좀

흠칫하더라고요. 좀 사람을 무서워하는 게 직접적으로 드러나니까 마음이 아팠아요.

 

강태훈: 도살장에서 구조된 애들이 주로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 무서움이

심해요. 그런 아이들을 순화를 시켜서 입양을 보내야되는 게 저희

단체의) 주과제이기도 하고요 이 활동을 하게 되면 책을 읽은

강아지가 책을 안 읽은 강아지보다는 입양 확률이 높아져요.

 

장한결: 15년 동안 키운 애기를 보낸건 작년에... 항상 고맙다는 말을 못

해줬거든요. 이 활동을 통해서 그런 말이라도 다른 아이들에게 전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강태훈: 저희 단체의 모토가 사람과 동물 모두 더불어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드는...’ 그런 미션이 있는데 그 미션에 딱 들어맞는 게 바로 반려동물과 책 읽기인 것 같습니다.

애니멀아리랑 봉사단은 2013년도 하반기부터 1기를 모집하기

시작했고요, 지금은 이제 5기까지 이어지게 됐고...

이 책 읽기가 사실 동물에게만 도움 되는 건 아니에요. 사람한테도 많은 도움이 되는데요, 동물한테는 정서 안정 효과가 확실히 있고요, 사람한테는 오히려 책을 읽어주면 사람도 교감 같은 걸 자주 하게 되니까 공감 능력이 향상되고...

그래서 이 유기동물에게 책 읽기활동이 쌍방향으로, 양쪽 모두에게 도움이 되다 보니까 상당히 획기적이기도 하죠.

 

유기동물보호센터를 보면 봉사활동에 도움의 손길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좀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고요

저희가 하고 있는 반려동물 책 읽기 서비스 같은 경우에는 초보들도

얼마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셨으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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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댓글

2
코멘트 입력
0/140
  • 2016-06-23

    좋은 내용 잘보았습니다~!

  • 2016-06-23

    영상 잘 봤습니다. 좋은 내용 앞으로도 많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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