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
문화포털의 크리에이터 문화PD의 영상을 소개합니다“농악은 다 비슷한거 아냐? 잔뜩 모여 북, 장구치는 거지 뭐!”
이렇게 생각했다면 큰 오산!
한국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이자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평택 농악은
우리가 지금껏 보아온 농악보다 조금 다르다.
구성진 가락 속에 함께 어우러진 각종 기예들과 5무동탑으로, 눈과 귀가 동시에 즐거워지는 평택농악!
평택농악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점이 특별한지 함께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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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Title] 당신이 모르던 농악, 평택농악
김지훈: 반갑습니다. 저는 평택농악보존회에서 전수자로 활동 중인 연희자 김지훈이라고 합니다.
SC 김지훈 (평택농악보존회 전수자)
SC 평택농악은 무엇인가요?
김지훈: 평택농악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로 지정되어 있고요,
웃다리 지역을 대표하는 농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C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 11-2호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2014)
SC 웃다리 지역농악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김지훈: 웃다리지역의 특징은, 소고의 빠른 채상짓(상모짓)과 꽹과리잽이의 길군악칠채, 흔히 육채라고 하는 마당일채, 쩍쩍이가락, 양산 더드래기 등 평택농악 그리고 웃다리에만 있는 가락의 특성이 있습니다.
SC 웃다리 대표 농악, 평택농악
웃다리지역이란, 경기도와 충청도를 이른다. 이 부근에서 전승되는 농악과 풍물굿엔 길군악칠채 등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장단이 담겨, 독특한 지역색을 띈다. / 그 중 평택농악에는 단순하고 소박한 ‘두레농악’(경기도 북부 형태)과, 화려한 기예 그리고 전문적인 연희를 선보이는 농악(경기도 남부 형태)이 한 데 잘 어우러져 있다.
김지훈: 평택 농악만의 백미! 평택농악이 제일 멋스럽게 잘 전승하고 있는 ‘무동놀이’ 입니다.
무동은 춤추는 아이를 말하는데요. 그 춤추는 어린아이가 어른의 어깨위에 올라가서 여러 가지 춤과 기술을 보여주는 예능입니다.
SC 평택농악, 예인들의 연희와 기예가 어우러지다
경기남부 남사당패라는 전문연희집단의 영향을 받은 평택농악에는 무동타기나 상모놀이 등 각종 기예들이 발달해있어, 공연성이 뛰어나다. 그 중에서도 아이가 어른의 어깨 위에 올라 춤을 추는 놀이인‘무동놀이’가 특히 발달하였다.
김지훈: '대한민국의 평택농악'이 있다면, 더 나아가서 세계인이 함께 즐기고 이 신명에 같이 어깨춤도 추고, 이 흥을 전세계로 나눌 수 있게끔 북돋아주고 힘쓰는, 그런 평택농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SC 현재 평택농악은 평택농악보존회를 중심으로 꾸준히 전승되어 오고 있다. / 한국소리터, 평택농악 전수교육관 등에서 평택농악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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