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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게임하는 사람들

제작
윤효근권태현
재생시간
4:14
등록일
2016-01-11
영상 소개
 
세 친구. 게임에 우호적인 친구, 중립적인 친구, 비우호적인 친구가 만났다.
서로 의견이 다른 세 친구들이 '게임의 부정적인 선입견'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제목 : 게임하는 사람들
 
------------대본-----------

자막> 게임이 공격성을 키운다?
 
현장음> 어? 얘들아. 민지랑 동욱이 헤어졌대.
 
현장음> 진짜? 얘네 되게 오래 사귀지 않았어?
 
현장음> 난 그럴 줄 알았다, 걔네.
 
현장음> 요즘에 동욱이 롤에 완전 빠져가지고 민지가 엄청 걱정하더니만.
 
현장음> 걔네 그것 때문에 헤어졌지?
 
현장음> 맞아.
 
현장음> 사실 몇 달 전부터 민지가 동욱이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거든.
 
현장음> 게임하느라 연락을 못 받아가지고.
 
현장음> 근데 나는 동욱이 잘못이라고 봐.
 
현장음> 아무리 게임이 좋아도 그렇지.
 
현장음> 게임 한답시고 몇 시간 동안 연락도 안 하는데, 어떤 여자친구가 좋아하겠냐?
 
현장음> 난 이해할 수 있는데.
 
현장음> 니가?
 
현장음> 너네는 공부할 때도 그렇고, 일할 때도 그렇고.
 
현장음> 거기에 집중하다 보면 연락 못 할 때도 있잖아, 솔직히.
 
현장음> 있지.
 
현장음> 아니 근데 꼭 그게 게임 때문에 연락이 안 되었다느니
 
현장음> 그것 때문에 더 싫어할 이유는 없다고 봐, 나는.
 
현장음> 그럼, 수지 말은 지금 게임과 취미활동이 같다는 건가?
 
현장음> 응 맞아.
 
현장음> 하긴, 내가 요즘 사람들하고 얘기해보면
 
현장음> 게임에 대해서 되게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현장음> 그래. 말 잘했다.
 
현장음> 야, 부정적인 선입견이라는 게.
 
현장음> 게임은 폭력적이다, 뭐 이런 거 아냐?
 
현장음> 사실, 서든 막 총 쏘지. 롤 막 죽이고, 정복하고.
 
현장음> 그렇지.
 
현장음> 그런 것만 봐도. 게임은 폭력적이다. 증명할 수 있는 거야.
 
현장음> 그건 아니지. 그리고 내가 한 때 서든하고 그랬을 때도
 
현장음> 굳이 일상생활에서 내가 누구를 죽이고 싶다거나, 총을 쏘고 싶다거나.
 
현장음> 난 그런 생각 한 번도 한 적 없어.
 
현장음> 그래. 그런데 그건 수지 말대로
 
현장음>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다 공격적이다." 이 말은 좀 비약이 있는 것 같아.
 
현장음> 근데, 진우 말대로 아직 가치관 형성이 안 된 친구들이
 
현장음> 만약에 서든 이런 게임을 하게 되면
 
현장음> 그렇지
 
현장음> 공격적으로 성향이 바뀔 수도 있긴 해.
 
현장음> 난 얘가 싫은게, 너무 줏대가 없어.
 
현장음> 그래. 줏대는 없어. 진짜.
 
현장음> 열이면 열. 다 맞대, 말이.
 
현장음> 갈대야, 갈대.

자막> 게임에 돈을 쓴다?
 
현장음> 그런데, 나도 다 이유가 있으니까. 내가 본 게 있으니까 얘기하는 거야.
 
현장음> 뭘 봤는데?
 
현장음> 뭔데?
 
현장음> 얼마 전에. 내 친구가 장학금을 받았어.
 
현장음> 200만원.
 
현장음> 그런데, 그 200만원을 게임에다 다 쏟아 부었어.
 
현장음> 중독이야.
 
현장음> 난 너무 부러워.
 
현장음> 어?
 
현장음> 난 장학금을 받아 본 적이 없거든.
 
현장음> 야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현장음> 그거를 그냥 게임에다가 돈을 썼다는 게 중요한 거 아니야.
 
현장음> 게임 말고 얼마나 쓸 데가 많아.
 
현장음> 아니, 솔직히 생각을 해봐.
 
현장음> 다른 사람들은 그 돈으로 여행 가고, 어떤 사람들은 또 영화도 보고. 그렇잖아.
 
현장음> 똑같은 거야. 그 사람들이 어차피 그 돈을 쏟아 부으면서 좋아하는 거잖아.
 
현장음> 야. 그리고,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은 현실 세계에 있는 사람들이잖아.
 
현장음> 물론 게임은 가상 세계지만. 그리고 그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은
 
현장음> 돈이 있어야 게임을 만들 거 아니야.
 
현장음> 그럼 그 만든 비용에 내가 그 게임을 즐기고 싶으면 어느 정도 비용은
 
현장음> 당연히 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
 
현장음> 그래. 그렇긴 한데.
 
현장음> 너네 적당히 해라. 파산해서 나한테 돈 빌릴 생각 하지 말고.
 
현장음> 난 절대 안 빌려준다, 니네 알지?
 
현장음> 그건 우리가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야.

자막> 착한 게임, 기능성 게임?
 
현장음> 야, 내가 네가 할 수 있는 게임을 알려줄게.
 
현장음> 요즘에 되게 좋은 의미로 만들어지는 게임이 많더라고.
 
현장음> 약간 공익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게임들인데.
 
현장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거야.
 
현장음> 뭐? 게임으로?
 
현장음> 그래, 그 기능성 게임?
 
현장음> 맞아, 그거야.
 
현장음> 요즘 게임들이 되게 오락성이 짙잖아.
 
현장음> 그런데 그 이외의 목적을 가진 거야
 
현장음> 영어도 할 수 있고, 또 한자도 배울 수 있다는 거야, 게임을 통해서.
 
현장음> 그리고 내가 들은 건데, 에코 프렌즈라고 환경을 생각하는 게임도 있더라고.
 
현장음> 맞아, 그러니까 내가 가지고 있는 게임 점수를 통해서
 
현장음> 사회 복지관 같은 데에 기부를 할 수 있다거나, 아니면 나무를 심는다거나.
 
현장음> 또 유기견을 위한 사료 같은 걸 주는 게임도 있대.
 
현장음> 그래, 맞아.
 
현장음> 일석이조야.
 
현장음> 야, 그런 게 있었으면 나한테 말을 했었어야지.
 
현장음> 그러니까, 그런데 아까 게임을 싫어한다고 그런 게 누구였더라?
 
현장음> 난 얘였던 것 같아.
 
현장음> 얘잖아.
 
현장음> 야. 그건 그냥 게임이고, 이건 진짜 사회에 도움이 되잖아.
 
현장음>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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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사이트 : freesound.org
 
axtoncrolley의 nodens field song
 
diboz의 music box slowing down
 
dland의 hint
 
plasterbrain의 friend req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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