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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산업
  • 광주

헌책방 그리고 추억

제작
윤승현
재생시간
3:50
등록일
2015-11-06

 헌책방 그리고 추억

 

내레이션 >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거리.

느리게 흘러가는 이곳 거리엔 많은 추억들이 서려 있습니다.

입구부터 풍겨오는

익숙하고도 오래된 책 냄새.....

이곳은 변치 않은 헌책방거리입니다.

 

제목: 헌책방 그리고 추억

 

내레이션 > 옛 시절. 가벼운 주머니 사정에..

또 구하기 어려운 귀한 책을 찾아 우리는 이 헌책방을 찾곤 했습니다.

이제는 인터넷 서점과 대형서점들에 밀려 자취를 감춰가는 많은 헌책방들.

그래서 변함없이 오늘도 문을 연 헌책방 거리가 더욱 특별합니다

 

인터뷰. > 정진영 / 문학서점 운영자

이곳은 광주에 유일한 헌책방 거리죠.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진 곳도 있지만

아직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 바로 계림동 헌책방 골목입니다.

 

내레이션 > 하루에 많아야 서너명의 손님이 찾아오지만, 이곳엔 특별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터뷰 > 정진영 / 문학서점운영자

헌책방에 어르신들이 오시면 대화를 많이 하고 싶어 하십니다.

책도 좋지만, 책 소개를 저에게도 해주시고 또 제가 어르신들께 (책 내용을) 물어봅니다.

제가 여기에 있는 많은 책을 다 읽어볼 순 없어서,

책을 찾으러 오셨다가 이 책은 무슨 내용입니까라고 물어보면

어르신들이 너무나 좋아하시죠

대화 상대가 되니깐 같이 이야기하고 저는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어르신들께 많이 들어요.

인생 선배님들이시라 재밌는 이야기를 많이 해 주시죠. 그게 재밌어요. 저는

 

내레이션 > 책들에 쌓인 묵은 먼지와 손때 만큼이나 가게 구석구석 켜켜히 쌓인 세월의 흔적.

이곳에는 수많은 청춘들의 추억과 어린아이들의 꿈이 남겨져 있습니다. 새로운 것들이 매일 쏟아져 나오는 지금, 이거리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인터뷰. > 김현숙 / 광주 동구 시민

예전에는 이 거리가 활성화되어서 양쪽으로 다 책방이었어요.

옛날에는 교과서도 많이 보고 책을 많이 읽었어요,

(그 당시에) 학생들이 돈이 없으니까 헌책방에 와서 책을 사서 독후감도 써서 내고 그랬는데(지금은 그런 문화가 많이 사라졌죠)

아무래도 인구가 줄어들고 학생 수도 줄어들고

사람들이 도시로 이동하고 (헌책방 거리에) 사람들이 없어진 거 같아요.

 

인터뷰 > 정진영 / 문학서점운영자

헌책은 책 소유자의 생각이나 정서들이 계속 이어져 오는 거 같아요.

A라는 사람이 그 책을 읽고 (어떠한 정서를) 느꼈다면

B라는 사람은 또 A와는 또 다른 정서를 느꼈을 것이고,

물론 몇 번이나 사람들을 거쳐서 왔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그런 따뜻한 정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헌책은 편안하잖아요. 솔직히 조금은 막 사용해도 될 것 같고

읽다가 머리에 베고 잘 수도 있는 거고,

하다못해 라면 받침대로 쓸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 부담이 없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내레이션 >

옛 시절, 손때 탄 책 속에서

누군가 남겨놓은 흔적을 보고

설레던 마음.

헌책방 거리에서 그 향수를 다시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사용된 BGM

1. 믿어요(웹하드 음원)

2. free_flow(웹하드 음원)

3. Hearts_And_Memories(웹하드 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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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누리

한국문화정보원이 창작한 헌책방 그리고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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