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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하림, 봄 콘서트

제작
황지연
재생시간
3:7
등록일
2015-10-27
[문화가 있는 날] 하림, 봄 콘서트
 
3월 25일, 명동성당에서는 문화가 있는 수요일을 맞아 가수 하림과
봄 손님으로 가수 양양, 목인이 함께 하는 봄 콘서트가 열렸다.
 
---------- 대 본 ----------
 
[자막] 2015.03.25 수요일 오후 8시, 명동성당 파밀리아 채플
하림, 봄 콘서트
 
[자막] 3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명동'에서는 작은 변화에도 감동적인 봄처럼
애써 꾸미지 않고 잔잔하게 노래하는 하림과 봄 손님들이 관객들에게 음악으로 대화를 건넨다.
 
[인터뷰] 명동성당 주임 신부 / 고찬근
명동 일대가 너무나 상업화 돼서, 예전에 문화의 메카 역할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명동성당에서나마 옛날의 문화, 문화가 있는 명동을 다시 재현해보자...
 
[자막] 양양 / 노래로 무엇을 하려고 하기보단 그저 흘러나오니까 노래한다는 양양,
그렇고 그런 시시한 이야기를 잘 쓰는 재주가 타고난 노래하는 시인이다.
양양은 봄 선물로 '시'를 선사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백석의 시를 읊으며
관객들과 시의 의미를 곱씹어보고 사색에 잠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자막] 목인 / 소박한 목소리로 일상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가사도 리듬의 맛을
건너뛰고 곧장 이야기 하는 창법으로 삶의 이런저런 모습을 두런두런 편안하게 풀어낸다.
목인은 봄 소풍에 어울리는 도시락과 보자기를 준비했다.
선물은 관객 중 한명에게 퀴즈를 통해 선물했고, 무대에서 함께 인증샷을 찍어 추억을 남겼다.
 
[자막] '문화가 있는 명동'은 2014년 5월을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다양한
공연 예술가들의 공연을 통해 많은 층의 관객들과 소통해왔다.
 
[자막]  하림 / 가수로서 노래하고 창의적인 공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실험적인 살롱문화를 꽃 피우고 있다.
사회 공헌적인 운동에도 적극 나서며 아프리카에서 얻은 영감을 돌려주기 위해
'아프리카에 기타 보내기' 운동을 시작했다.

하림은 봄 선물로 고흐의 <꽃피는 아몬드 나무>를 프린트한 액자를 준비했다.
아몬드 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해 일찍 꽃이 피는데, 고흐가 2월에 탄생한 동생 테오의 아들을
축하하며 그렸다고 한다.
 
[자막] 아프리카에 기타보내기' 참여를 통해 봄처럼 따스한 마음을
응원의 메시지와 성금 등으로 관객들이 함께 나누기도 하는,
공연 그 이상의 따스한 장이 마련됐다.
 
[인터뷰] 관객 / 양민우
티켓 값이 싸서 큰 기대를 안 했는데, 되게 좋은 취지로 좋은 가수분들의 노래를 듣게 돼서 (참 좋습니다.)
 
[인터뷰] 관객 / 김희원
친구와 같이 '문화가 있는 명동'이라는 행사를 알게 돼서 오늘 처음 와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림을 좋아하는데 '출국' 같은 좋은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막]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로 전국의 영화관,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등을
할인된 가격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www.culture.go.kr/w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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