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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이 여름을 만났을 때
코로나가 삶을 지배하고 있는 2021년, 그 속에서 마주하는 두 번째 여름과 두 번째 휴가, 과연 우리는 어디로 떠나야 할까? 초록색 풍경과 선선한 바람 속에서 아름답게 자리 잡고 있는 전라남도 화순의 자연 속 쉼터 속에서 그 답을 찾아보자!
--------------------------------------------------대본-----------------------------------------------------------------
우리의 삶은 코로나를 빼놓고 이야기가 하기 힘들게 됐죠?
마스크가 없는 삶은 생각하기 힘들고, 거리두기는 이제 자연스러운 문화가 됐다고 봐요. 그럼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두 번째 여름, 그리고 두 번째 휴가. 이번엔 과연 어디로 떠나야 할까요?
저는 19기 문화PD 김지원이고, 그걸 제가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타이틀 “화순이 자연을 만났을 때” 등장)
제가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곳은 전라남도에 위치하고 광주광역시 옆에 자리하고 있는 전라남도 화순입니다.
사실 휴가지라고 하면, 모두가 좋아하는 바닷가, 고기 냄새, 술 냄새 이런 게 사실 더 매력적이고 그립지만, 요즘은 그럴 수 없잖아요? 그래서 이번 휴가는 마스크 잘 끼고 커피 한 잔 뽑아들고,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에 앉아서 본격적으로 멍 때릴 수 있는 화순의 자연 속에만 숨겨진 장소를 한 번 골라봤습니다.
능주는 그런 면에서 정말 멍 때리기 좋은 장소입니다. 특히 능주에 위치한 영벽정이라는 정자는 앞에 커다란 하천이 흐르고 있고 그 하천을 보면서 산책하고 바람 쐬면서 잠깐 쉬어가기 정말 좋은 숨겨진 화순의 자연 친화적인 장소입니다. 영벽정은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6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영벽정이라는 이름은 계절에 따라 변하는 연주산(聯珠山)의 경치가 맑은 지석강물에 투영되어 운치 있게 바라볼 수 있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지붕은 3겹으로 처리한 점이 특이하며 정자 안에는 9개의 현판이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영벽정을 조금 벗어나 옆으로 가다보면 “능주역” 이라는 작은 간이역이 있습니다. 간이역은 다른 큰 역들에 비해 그 존재가 주는 소소한 매력이 큰 장소인데, 화순에도 그런 작은 간이역이 있습니다.
지금은 화순군으로 불리지만 사실 과거로 돌아가면 능주가 실질적인 중심지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능주역이 지금은 간이역이지만, 과거에는 보통역으로서 90년대까지만 해도 사람이 너무 많아 대합실이 비좁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한국전쟁 당시 기차역이 소실 돼 지금의 모습으로 재탄생한 능주역은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이용객들이 많이 줄어든 역입니다, 그래도 정말 소박하게 예쁘죠?
사실 능주역과 영벽정은 능주와 화순 사람들에겐 익히 알려져 있지만,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오랜 시간을 머물기보다는 바람과 초록색 풍경을 따라서 잠깐 들려서 머리를 잠시 식혀 가는 건 어떨까요?
화순에는 이렇게 자연 속에 숨겨진 쉼터가 더 있습니다.
능주를 조금 벗어나면 화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자연 속 멍 때리기 좋은 장소인 환산정이 있습니다.
환산정은 자연 속에 위치하고 있어서 사람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산책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없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데, 지자체에서 벤치와 쉼터를 조성해서 잠깐 앉아서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하천이 흐르고 위로는 바람이 흐르고 눈앞에는 멋진 절경이 펼쳐지면서 정말 말 그대로 멍 때리기 좋은 장소들 중 하나랍니다.
사실 코로나가 삶을 지배하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휴가를 맞아 어딘가로 떠나기도 쉽지가 않죠.
그런데 또 휴가를 그냥 지나치기도 싫은 게 사실이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어딘가에 머무는 게 아니라 스쳐가는 느낌으로 휴가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시원한 커피를 한 잔 뽑아서 바람 따라 걷기도 하고, 간이 의자를 가져가서 그늘 아래 앉아 멍도 때려보고.
블루투스 스피커에 노래까지 틀면 금상첨화겠죠?
화순은 광주라는 대도시와도 인접해있지만, 여러 산과 강 그리고 자연 속에 있는 지역이라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 많습니다.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공간도 많지만, 무엇보다 잠시 앉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많이 조성해놔서 지나가다 한 번 쯤 들리기에 매우 좋습니다.
바야흐로 여름입니다. 마스크가 이제는 필수가 된 삶이지만, 그래도 우린 그 속에서도 언제나 그렇듯 나름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로 이번 휴가는 마스크 꼭 끼고, 전라남도 화순이 갖고 있는 자연 속 쉼터들을 잠깐 스쳐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코로나가 삶을 지배하고 있는 2021년, 그 속에서 마주하는 두 번째 여름과 두 번째 휴가, 과연 우리는 어디로 떠나야 할까? 초록색 풍경과 선선한 바람 속에서 아름답게 자리 잡고 있는 전라남도 화순의 자연 속 쉼터 속에서 그 답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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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코로나를 빼놓고 이야기가 하기 힘들게 됐죠?
마스크가 없는 삶은 생각하기 힘들고, 거리두기는 이제 자연스러운 문화가 됐다고 봐요. 그럼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두 번째 여름, 그리고 두 번째 휴가. 이번엔 과연 어디로 떠나야 할까요?
저는 19기 문화PD 김지원이고, 그걸 제가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타이틀 “화순이 자연을 만났을 때” 등장)
제가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곳은 전라남도에 위치하고 광주광역시 옆에 자리하고 있는 전라남도 화순입니다.
사실 휴가지라고 하면, 모두가 좋아하는 바닷가, 고기 냄새, 술 냄새 이런 게 사실 더 매력적이고 그립지만, 요즘은 그럴 수 없잖아요? 그래서 이번 휴가는 마스크 잘 끼고 커피 한 잔 뽑아들고,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에 앉아서 본격적으로 멍 때릴 수 있는 화순의 자연 속에만 숨겨진 장소를 한 번 골라봤습니다.
능주는 그런 면에서 정말 멍 때리기 좋은 장소입니다. 특히 능주에 위치한 영벽정이라는 정자는 앞에 커다란 하천이 흐르고 있고 그 하천을 보면서 산책하고 바람 쐬면서 잠깐 쉬어가기 정말 좋은 숨겨진 화순의 자연 친화적인 장소입니다. 영벽정은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6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영벽정이라는 이름은 계절에 따라 변하는 연주산(聯珠山)의 경치가 맑은 지석강물에 투영되어 운치 있게 바라볼 수 있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지붕은 3겹으로 처리한 점이 특이하며 정자 안에는 9개의 현판이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영벽정을 조금 벗어나 옆으로 가다보면 “능주역” 이라는 작은 간이역이 있습니다. 간이역은 다른 큰 역들에 비해 그 존재가 주는 소소한 매력이 큰 장소인데, 화순에도 그런 작은 간이역이 있습니다.
지금은 화순군으로 불리지만 사실 과거로 돌아가면 능주가 실질적인 중심지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능주역이 지금은 간이역이지만, 과거에는 보통역으로서 90년대까지만 해도 사람이 너무 많아 대합실이 비좁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한국전쟁 당시 기차역이 소실 돼 지금의 모습으로 재탄생한 능주역은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이용객들이 많이 줄어든 역입니다, 그래도 정말 소박하게 예쁘죠?
사실 능주역과 영벽정은 능주와 화순 사람들에겐 익히 알려져 있지만,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오랜 시간을 머물기보다는 바람과 초록색 풍경을 따라서 잠깐 들려서 머리를 잠시 식혀 가는 건 어떨까요?
화순에는 이렇게 자연 속에 숨겨진 쉼터가 더 있습니다.
능주를 조금 벗어나면 화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자연 속 멍 때리기 좋은 장소인 환산정이 있습니다.
환산정은 자연 속에 위치하고 있어서 사람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산책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없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데, 지자체에서 벤치와 쉼터를 조성해서 잠깐 앉아서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하천이 흐르고 위로는 바람이 흐르고 눈앞에는 멋진 절경이 펼쳐지면서 정말 말 그대로 멍 때리기 좋은 장소들 중 하나랍니다.
사실 코로나가 삶을 지배하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휴가를 맞아 어딘가로 떠나기도 쉽지가 않죠.
그런데 또 휴가를 그냥 지나치기도 싫은 게 사실이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어딘가에 머무는 게 아니라 스쳐가는 느낌으로 휴가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시원한 커피를 한 잔 뽑아서 바람 따라 걷기도 하고, 간이 의자를 가져가서 그늘 아래 앉아 멍도 때려보고.
블루투스 스피커에 노래까지 틀면 금상첨화겠죠?
화순은 광주라는 대도시와도 인접해있지만, 여러 산과 강 그리고 자연 속에 있는 지역이라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 많습니다.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공간도 많지만, 무엇보다 잠시 앉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많이 조성해놔서 지나가다 한 번 쯤 들리기에 매우 좋습니다.
바야흐로 여름입니다. 마스크가 이제는 필수가 된 삶이지만, 그래도 우린 그 속에서도 언제나 그렇듯 나름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로 이번 휴가는 마스크 꼭 끼고, 전라남도 화순이 갖고 있는 자연 속 쉼터들을 잠깐 스쳐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