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문화포털의 크리에이터 문화PD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직장인들에겐 고단한 이미지의 도시철도이지만 저희는 ‘언제든 가볍게 떠날 수 있는 하루여행’을 선물해 준다는 담백한 힐링의 이미지를 도시철도에 주고자 합니다.
------- 대 본 -------
자막. 도시철도, 대구 여행
나레이션.
우리의 일상과 함께하는 도시철도, 누군가에겐 지겨운 출퇴근길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여행이야기 우리 함께 떠나볼까요? 여기는 도시철도 1호선이 지나는 중앙로역입니다. 바쁜 일상에 의미 없이 지나치던 거리, 건물 하나, 간판 하나도 여행자의 눈에는 새롭기만 합니다.
나레이션.
중앙로 역에서 약전시장으로 나오면 전국 5대 빵집으로 불리는 유명한 빵집을 볼 수 있습니다.
자막. 근대골목단팥빵, 대구 근대 골목의 대표 빵집이다. 생크림 단팥빵, 대프리카 빵이 대표 메뉴이다.
나레이션.
출출하시다면 빵 하나 손에 들고 걷는것도 나쁘지는 않겠죠?
나레이션.
중앙로 역 4번 출구로 나오셨다면 향촌문화관으로 갈 수 있습니다. 지금은 동성로에 양보한 그 화려했던 향촌동의 이야기이자 대구의 근대사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자막. 향촌문화관, 근대 대구 시민들의 삶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향촌동의 역사가 담겨있다.
나레이션.
어른아이 누구나 좋아할만한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이야깃거리가 가득합니다.
자막. 향촌문화관, 향촌동은 ‘예술인들의 거리’ 였다. 예술인들이 향촌동의 다방이나 음악 감상실에서 피란살이의 고단한 심사를 달래며 문화와 예술에 대한 열정을 쏟았던 곳이다.
나레이션.
같은 건물 3층에 위치한 대구문학관은 대구 문학의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무뚝뚝하고 표현이 서툴다고만 여겨지는 대구 사람들인데요. 이렇게 문학과 음악을 사랑하는 낭만적인 분들이 많으셨다는 것 아셨죠? 무뚝뚝해보여도 속정은 깊은 분들이시랍니다.
자막. 대구문학관, 대구 문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고, 대구 문학의 향기가 퍼져 나오는 곳이다.
나레이션.
기지개 활짝 펴고 그냥 산책하고 싶으신가요? 그러면 경상감영공원으로 가요. 시원한 벤치에 앉아 살짝 졸아도 좋습니다. 공원 옆 고풍스런 건물 보이시죠? 대구근대역사박물관입니다. 독특한 외관만큼 특별한 이력을 가진 박물관의 사연도 꼭 들어주세요.
나레이션.
준비부터 힘들어지는 그런 여행이 아닌 교통카드 한 장으로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여행, 어떠신가요? 도시철도와 떠나는 하루 여행, 돌아오는 주말 당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