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이지만 도심 속에 숨어있는 옛 선조들의 이야기를 쫓아 마음의 여유와 우리 것을 인식할 수 있게 한다.
제목 : 도심속우리문화 관촉사
자막 : 도심속우리문화 관촉사
리포터 > 안녕하세요! 도심 속 우리문화 리포터 윤나은입니다. 오늘 제가 찾아 온 곳은요. 바로 논산의 대표 보물, 관촉사인데요. 논산 8경중 1경인 관촉사는 고려시대 때 창건된 절이라고 합니다. 무려 18미터나 되는 석불과 네 개의 문화재가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함께 가볼까요?
내레이션 > 관촉사는 관촉동 반야산 기슭에 있는 절로 터미널에서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0분 안에 갈 수 있습니다.
자막 > 관촉사는 논산시 관촉동에 위치해있으며 터미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내레이션 > 입구에 들어가기 전, 제 눈을 사로잡은 게 있었는데요. 바로 연꽃입니다. 이 연꽃단지는 논산시민들을 위해 새롭게 조성되었다고 하는데요. 신성함과 고귀함을 상징하는 연꽃이 관촉사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거 같네요.
자막 > 관촉사 입구 바로 옆에 매표소가 있어 표를 구입해야 내부에 들어갈 수 있다. 복지카드 소지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요금 : 어른 1,500원 청소년&군인 : 1,200원 어린이 800원
자막 > 내부로 들어가면 멋진 자연과 어우러진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곳곳에는 작은 돌들을 올려 소원을 빌었던 흔적도 볼 수 있다.
리포터 > 짜잔, 이곳이 바로 관촉사인데요. 968년 고려광종 19년에 혜명대사가 창건했다고 합니다. 이제 관촉사 구석구석을 살펴볼까요?
리포터 > 사찰로 들어가보시면 계단 맨 위쪽에 해탈문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석문이 있는데요. 사각형의 천정을 이루어 마치 터널 모양과 비슷한 생김새로 관촉사의 중문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다른 사찰에서는 유래를 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문이라고 하네요.
자막 > 관촉사 건립 후 사방에 성을 쌓고 문을 내었는데 그 중 동문에 해당하는 것이다. 현재는 이 해탈문이 적힌 석문만 남아있으며 문화재자료 제 79호로 지정되어있다.
리포터 > 이것이 바로 관촉사에서 꼭 봐야하는 보물, 은진미륵인데요. 현존하는 국내 최대의 이 석불에는 어떤 일화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어떤 일화일까요>
자막 > 천년 전 고려 광종 19년 어느날, 나물을 캐러 온 한 여인이 아기울음 소리가 들리는 곳에서 큰 바위가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 마을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였는데 이야기가 임금에게까지 전해져 불상을 만들라 명했습니다.
자막 > 임금의 명을 받은 금강산의 혜명대사는 석공들과 함께 내려와 솟아오른 바위아 다른 바위들을 구별지어 불상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바위가 너무 커서 고민에 빠져있던 혜명대사는...
자막 > 마침 물가에서 놀고 있는 두 동자승을 보았습니다. 동자들은 바위돌 옆에 흙을 쌓고 그 위로 다른 바위돌을 올려 탑 쌓는 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혜명대사는 깨달음을 얻어...
자막 > 그 길로 돌아와 동자들의 방법으로 바위를 올렸고 18미터의 거대한 불상을 완공할 수 있었습니다. 후에 중국의 지안스님이 불상의 이마에서 뻗어 나온 불빛을 보고 “마치 촛불처럼 미륵불을 빛나게 한다”하여 관촉사라 지어졌다 합니다.
자막 > 평면이 정사각형으로 이루어져 전형적인 고려식으로 아래와 윗받침돌에는 굵직한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현재 보물 제 232호로 지정되어 있다.
리포터 >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화엄사 석등 다음으로 관촉사 석등이 크다고 하는데요. 저기 보시면 네 개의 화각석등으로 붉을 밝혀두는 화사석이 중심이 되고, 아래에 삼단 받침돌을 쌓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은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내레이션 > 그 외에도 은진미륵을 참배하기 위한 전각인 미륵전과
자막 > 미륵전
내레이션 > 잘못을 참회하며 돌리는 윤장대
자막 > 윤장대
내레이션 > 비로자나 부처님을 모신 대광명전이 있습니다.
자막 > 대광명전 대웅전
내레이션 > 삼신과 칠성, 큰 복을 내려준다는 나빈존자를 함께 모신 삼성각도 보이네요.
자막 > 삼성각
리포터 > 나라에 국난이 있으면 피눈물을 흘린다는 은진미륵과 관촉사의 숨어있는 보물들을 찾아보는 시간이었는데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옛 선조들의 이야기를 찾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