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문화포털의 크리에이터 문화PD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비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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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터폰 화면, 인트로
건영이 가만히 앉아있는 집 풍경. 와이드 샷 풍경이 적막하기도 하고 평화롭기도 하다. 그때 울리는 인터폰 벨 소리. 인터폰 화면 가까이 보니 바리스 벌 인형만 보인다. 움직여 고개를 들자 드러나는 바리스.
바리스 : 안녕하세요 건영 있어요? (한국어)
인터폰 바라보는 건영 정면 모습. 평소 무뚝뚝한 모습 그대로, 그러나 자세히 보면 살짝 웃고 있다.
건영 : 없습니다 (장난치듯)
#2 비 해피 타이틀
#3 방 (녹음 주의) / 건영 혼자 집에 있는 모습 / 프레임 비율 1:1
건영이 누워있다.
건영이 커튼을 친다.
#4 화장실 (녹음 주의) / 건영 혼자 집에 있는 모습 / 프레임 비율 1:1
샤워기 물 나오는 모습.
#5 거실
테이블 앞 의자에 앉아있는 건영. 바리스가 ‘벌 옷’ 위에 걸친 외투를 벗는다. 건영이 옷을 놓을 곳을 가르키자 바리스가 그곳에 걸어둔다.
건영 : 춥지? (외투 벗는 바리스 쳐다보는 건영, 손짓으로 둘 곳 알려준다)
바리스 : 응, 벌도 추웡 >_< 건, 집에 초대해줘서 고마워 (옷 놓으며)
건영 : (멋쩍게 웃으며) 그냥.. 오늘은 나가기 싫어서
바리스 건영 옆에 앉는다. 함께 창문 밖 바라본다.
#6 거실
거실에 있는 고양이 모습. 게으르고 살쪘다.
#7 거실
테이블에 앉아있는 건영과 바리스
바리스 : 건, 너 집돌이야? (한국어)
건영 : 응. 집, 좋아
바리스 : 나도
건영 : 진짜? 안 그럴 줄 알았는데
바리스 : (웃음) 아냐 나도 휴식이 필요해
건영이 일어나 바닥에 눕는다. 앉은 채 건영 쳐다보는 바리스.
건영 NA : (천장 본 채) 바리스, 한국 첫 인상이 어땠어?
바리스 NA : 모든 게 최신이고 편리해보인다고 생각했어. I felt everything was so new and so convenient. Also there was a lot of things for people to have a good life
건영 NA : (유심히 듣다 고개 살짝 돌리며) 어떤 거?
바리스 NA : 이런 거 (블루투스 스피커 가르킨다)
건영 NA : 그런 건 외국에도 있잖아
바리스 NA : 내 말은.. 한국 사람들은 이런 거에 훨씬 빠른 것 같아
블루투스 스피커 클로즈업. 노래 소리 들리기 시작한다.
바리스 NA : 건, 집에서 행복해지는 제일 빠른 방법 알려줄까?
건영 NA : (의심스럽게 쳐다보며) 응
방방에서 뛰고 있는 바리스
바리스 NA : 노래를 틀어놓고, 일부러 틀린 박자에 맞춰 춤추는거야
방방에서 내려와 건영 데리고 나오는 바리스. 어설프지만 즐겁게 춤춘다.
#8 화장실 (녹음 주의) / 건영 혼자 집에 있는 모습 / 프레임 비율 1:1
치약 짜는 모습.
흐르는 세수대 물에 손등과 손바닥 차례로 보이며 물 받아보는 모습.
새 수건에 얼굴 파묻는 모습
수건으로 머리 말리는 모습
#9 주방 (녹음 주의) / 건영 혼자 집에 있는 모습 / 프레임 비율 1:1
설거지를 끝내고 가지런하게 접시를 정리해 말리는 모습.
계란 가지런히 넣는 모습
#10 주방
건영이 송송 파 써는 모습. 파 썰며 바리스 쳐다보고 물어본다. 바리스는 거실 바닥에 아빠 다리하고 앉아있다.
건영 : 진짜 괜찮아? 진짜.. 이렇게만 있어도?
바리스 : 응. 평소처럼.. 평소 한국 사람들 집에 있는 것처럼 지내보고 싶어.
건영 : 그게 나라마다 다를까?
바리스 : 모르지
바리스가 일어나서 부엌으로 걸어온다.
바리스: (냉장고 보며) 열어봐도 돼?
건영 : 응 (고개 끄덕인다)
바리스가 냉장고에서 청양 고추 꺼내보인다. 당황하는 건영.
#11 몽타주
청양 고추 써는 모습 / 파, 계란 넣는 모습 / 라면 끓는 모습
라면 먹는 모습 - 건영은 매워하고 바리스는 맛있어 한다
콘솔 게임기 들고 게임하는 건영과 바리스
가만히 누워있는 건영과 바리스
거실에 앉아 영화보는 바리스와 건영
고양이와 노는 건영과 바리스
건영 NA : 세상은 다른 것 천지야. 나보다 빠르거나. 느리거나.
바리스 NA : 다른 걸 보고 있으면 괜히 조바심이 나지.
건영 NA : 맞아
바리스 NA : 집은 원래 내 속도대로 움직일 수 있어서 좋아.
건영 NA : 응. 그리고 편하게 있는 사람.. 그냥 보는 것도 기분 좋은 일 같아. 일상 브이로그 같은 거
바리스 NA : (한국어) 일상 브이로그? (독일어) 그게 뭐야?
건영 NA : 어.. 평소 모습 찍어서.. 그냥 올리는거야. 한국에서 특히 유명한 거 같아.
#12 거실
테이블에 앉아 노트북 동영상 보는 바리스와 건영. 건영 혼자 일상 영상 촬영한 파일이다.
건영 : 이런 거
바리스 : 이런 걸 본다고?
건영 : 응, 나 유튜브 해보려고
바리스 : (의자에 등 기댄채 생각한다) 그냥 먹방해. (한국어)
건영이 고개 들고 은근히 서운한듯 쳐다본다. 바리스가 건영의 시선 알아차리고, 손으로 제스쳐 취하며 웃는다.
#14 부엌
앉아있는 바리스. 서서 꿀물 타주는 건영.
건영 : 다음엔 더 맛있는 거 먹자 (꿀물 잔 건네며)
바리스 : 어떤 거?
건영 : 배달 음식
바리스 :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