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문화포털의 크리에이터 문화PD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제목 : 길 위의 인문학, 일본 속의 한국을 찾아서
BGM 시작
내레이션 > 지난 6월 16일, 시즈오카의 오래된 절 세이켄지에서 특별한 강연회가 열렸습니다. 주일한국문화원에서는
한국과 인연이 있는 일본의 장소에 직접 찾아가 배우며 양국 간 오랜 교류의 역사를 재발견하는 답사형 특별강연회 「길 위의
인문학」 을 개최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
김현환 / 주일한국문화원장
‘길 위의 인문학’의 대상으로 세이켄지를
선정했습니다. 작년에 조선통신사 기록물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되었기 때문이고, 세이켄지가 일본에서 조선통신사의 유적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내레이션 > 일본에서 조선통신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하듯 350여명의 많은 신청자가 몰려 그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40명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강연자료를 받아들고 세이켄지에
들어섰는데요, 입구부터 펼쳐진 아름다운 연꽃과 수국, 그리고 사찰의 아늑한 분위기에 감탄하며 사진을 찍는 등 세이켄지에
매료된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
이치죠 분쇼 / 세이켄지 주지스님
세이켄지는 매우 오래된 절입니다.
1300년이라는 오래된 역사를 가진 절이지요.
이 절의 훌륭한 점은 많은 역사적인 보물이 있다는 건데요. 얼마 전
세이켄지의 오래된 자료가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에도시대에 조선의 사절이 세이켄지에 들러 이곳에서 일본인과
조선인과의 문화교류가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세이켄지의 이러한 자료가 한국인에게 알려져서 세이켄지가
일본과 한국의 가교가 된다면 매우 기쁠 것입니다.
내레이션 > 시즈오카시에서 문화재 보호연구를 해온 향토사학자 와타나베 야스히로 선생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함께 사찰
내를 견학하고, 수장고에 있는 유네스코 등재유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현재까지 보존되어
있는 시와 그림, 필담자료 등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상황은 물론, 어떤 생각을 가지고 교류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으며, 그 자료가 현대인에게 시사하는 바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세이켄지를 돌아 본 뒤에는 시즈오카의 명물인 녹차를 마시며
이치죠 주지스님의 강연을 들었는데요, 세이켄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불교의 가르침 중 하나인 오유지족(吾唯知足)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인터뷰 >
(참가자)
조선통신사에 흥미를 갖고 있어서 참가했습니다.
와 본적이 없는
지역이지만 절을 포함해 역사가 오래된 곳이고 에도시대의 도쿠가와 이에야스와도 연고가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참가자)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공부가 되었습니다. 옛부터 한국과 일본의 문화가
이어져 있다는 점을 공부 할 수 있어서 매우 감동적이었고 즐거웠습니다.
내래이션 > 주일한국문화원에서는 앞으로도 양국 간의 문화교류의 역사와 현장을 주제로 한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