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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100]빗살무늬토기, 신석기인들의 지혜를 엿보다

제작
문화포털
재생시간
4:43
등록일
2015-10-20

신석기 시대에 만들어진 질그릇. 기하학적 무늬가 미술사적 가치를 지닌 석기시대의 중요 문화유산.

----대본----

나레이션
지금으로부터 약 일만 이 천년 전, 신석기인들은 실생활에 필요한 도구들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신석기 사람들이 한군데 머물러 살았다는 증거가 될 만한 매우 의미 있는 그릇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인류 최초의 그릇 ‘빗살무늬토기’입니다.

미학적으로도 매우 세련된 이 토기가 일만 년 전에 만들어졌다고는 상상하기 어려운데요,
지금부터 신석기인들의 지혜가 묻어나는 인류 최초의 그릇 빗살무늬토기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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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인들은 주로 먹잇감을 찾기 쉬운 강이나 바다 근처에 모여 살았습니다.

당연히 그들의 주 된 식량은 어패류였는데요, 이 음식을 상하게 하지 않고 안전하게 보관해야 할 그릇이 필요했답니다.

자막
빗살무늬토기는 음식을 안전하게 보관할 용도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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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민 끝에 신석기인들은 물과 불에 강한, 흙으로 구운 빗살무늬토기를 만들게 됩니다.

그런데 밑바닥을 왜 뾰족하게 만들었을까요?

이유는 바로 강가 근처의 모래에도 쉽게 박히는 뾰족한 타원형 그릇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신석기 인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아이디어 상품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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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동구 암사동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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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신석기시대 유적지 중 그 크기와 가치가 가장 높은 곳은 한강 유역의 암사동유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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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동 유적지는 국내에서 석기시대의 문화재가 가장 많이 발굴된 최대 규모의 유적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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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동 유적지는 구조 뿐 아니라 많은 양의 빗살무늬 토기가 발견된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선사시대의 주거 생활을 잘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1925년 대홍수 때 땅 속에 있던 토기들이 노출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그 후 1957에서야 경희대 조사단에 의해 발굴이 시작되었습니다.

발굴당시에 집터 돌무지에서 수십 점의 빗살무늬토기가 나왔다는데요, 그 화려함과 보존상태에 당시 발굴단은 매우 놀랐다고 합니다.


인터뷰
암사동 유적이 처음에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은 1925년 일제시대 입니다. 을축년 대홍수때였는데 당시에는 한강변의 표토가 홍수에 의해 벗겨지면서 나온 토기파편을 수습하는 정도였습니다.
그 후 1960년대에 경희대 김기웅 선생님께서 학생들과 함께 암사동의 시굴조사를 통해서 현재의 빗살무늬토기가 발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후에 대학연합발굴단들이 발굴을 함으로서 우리의 중요한 신석기 유적이 되었습니다.

빗살무늬토기는 신석기 사람들이 한곳에 머물러 살았다는 증표가 되는 굉장히 중요한 그릇입니다.
빗살무늬토기는 흙으로 구워서 만든 토기인데 말 그대로 빗살처럼 무늬가 새겨져 있다고 해서 빗살무늬토기이고 또 얼핏 보면 무늬가 고기 뼈처럼 생겼다고 해서 어골무늬라고도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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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만년 전에 이처럼 지혜롭고 아름다운 그릇이 만들어졌다는 게 믿어지시나요?

안전한 음식 보관으로 영양상태가 좋아진 신석기 인들은 자연스레 수명이 길어지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정착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고대 우리 선조들의 멋진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그릇, ‘빗살무늬토기!‘

우수한 생활도구가 시대의 모습과 역사를 바꾼 최초의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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