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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 사이 인생의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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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15.

흔히 삶을 긴 여정에 비유한다. 사람들은 그 길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걸어가며 긴 발자국을 남기고, 그것이 바로 인생이 된다. 그 길 위에서 사람들은 가끔 지금의 길이 목적지로 향하는 옳은 길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처음 정한 목적지가 계속 유효한 곳인지 고민하게 되기도 한다. 인생이라는 긴 여정 가운데 머뭇거림의 순간, 이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문화이슈 터닝 포인트, 문화의 시작 12시 5분 전이라는 말이 있다. 11시와 12시 사이의 이 시간은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오전과 오후, 오늘과 내일이라는 전환점을 만들어내는 시간이다. 이러한 이유로 어떤 위험이 닥쳐오거나 중요한 순간이 다가올 때를 ‘12시 5분 전이다’ 말하고는 한다. 가을과 겨울의 경계에 있는 11월은 2016년과 2017년의 전환점을 만드는 ‘12시 5분 전’이다. 시계바늘이 모두 12를 가리키기 전에 의미 있는 문화생활들로 한 해의 전환점을 맞이해보자. 흔히 삶을 긴 여정에 비유한다. 사람들은 그 길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걸어가며 긴 발자국을 남기고, 그것이 바로 인생이 된다. 그 길 위에서 사람들은 가끔 지금의 길이 목적지로 향하는 옳은 길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처음 정한 목적지가 계속 유효한 곳인지 고민하게 되기도 한다. 인생이라는 긴 여정 가운데 머뭇거림의 순간, 이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다른 길을 걷기 위한 길잡이많은 사람들이 지금과는 다른 삶을 꿈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의 방향을 과감하게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지금 가는 길과는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할 수도 있고, 방향을 전환하기 위한 방법을 모를 수도 있고, 길은 알지만 용기가 부족한 것일 수도 있다. 갈림길 위에서 잠시 머뭇거리고 있다면, 다음 발걸음에 힘을 실어줄 새로운 정보와 경험이 필요하다. 누구나 만나게 되는 머뭇거림의 순간, 인생의 터닝 포인트에서 무엇을 보고 듣느냐에 따라 다음 발걸음의 방향이 달라진다. 확신에 차 속도를 높여 계속 직진할 수도 있고, 과감하게 방향을 틀어 다른 길로 접어들 수도 있다. 아니면 잠시 주저앉아 숨을 고르고 쉬어갈 수도 있다. 무작정 고민만 하다 성급한 결론을 내리고 다시 길을 잃고 헤매는 신세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주변을 찬찬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이 어디이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이 길 위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말이다.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려가는 사람들을 잠시 불러 세워 머뭇거림의 기회를 주는 것이 바로 ‘문화’의 경험과 감상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인생에서도 마찬가지. 다양한 삶의 방식을 접하고, 세상의 정보와 지식을 많이 쌓아갈수록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지고 많아지기 마련이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삶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부터, 지금 내가 살아가는 공간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그 안에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로 향하는 길을 제시해준다. 좋은 삶에 대해 고민하다 - Good 삶 예찬, 미술관 속 철학 이야기 Ⅲ 展 사회적 지위나 성공, 경제적인 풍요와 달리 진정 ‘좋은 삶’이란 무엇일까? 누구의 아버지, 어느 회사의 과장으로서의 구성원이 아닌 오롯이 ‘나’는 누구일까?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 앞에서 사람들은 생각에 잠긴다. 작가의 깊이 있는 통찰과 표현력을 통해 탄생한 미술작품 앞에 서면 역시나 침묵으로 감상에 빠져든다. 조용하고 한적한 미술관 한 켠,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 앞에서 깊은 생각에 잠겨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특별시가 후원하고 상원미술관이 주최 및 주관하는 ‘Good 삶 예찬, 미술관 속 철학 이야기 Ⅲ 展’은 생각하는 미술을 추구하는 ‘미술관 속 철학 이야기’ 프로젝트 - 전시 분야의 세 번째 시도다.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 많은 오늘날, 이들의 해결을 위한 대응의 끝자락에서 마주치게 되는 인간사의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들 가운데 ‘어떻게 살 것인가?’, 또는 ‘진정 잘 사는 것이란?’ 등의 물음 혹은 문제의식과 ‘좋은 삶’에 대한 참여 작가들의 안목과 통찰을 접하며 진정한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타인의 삶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다 - SeMA기증작가초대전 <강봉규의 사진: 인간극장 /> 사진은 순간으로 사라질 많은 것들을 그 순간의 많은 이야기들과 함께 영원의 기록으로 남긴다. 특히 다큐멘터리 사진은 삶의 가장 생생한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 시대의 거울로 불린다. 이 거울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고, 삶의 진짜 모습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사진을 감상하는 동안, 고단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위로를 얻고 지금 내 삶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다. 한편으론, 나와는 다른 삶을 살아가는 풍경을 마주하고 내 삶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삶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내가 살고 있는 사회를 통찰력 있게 바라보고, 그 안에서 내가 걸아가갸 할 길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SeMA기증작가 초대전 <강봉규의 사진 : 인간극장>은 60여년에 걸쳐 광주지역의 역사적, 정치적 사건들과 동시대 서민들의 삶의 현장, 사라져가는 거리 제례, 굿판 같은 전통 축제의 장면들을 기록해온 강봉규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민속기록학적 접근이나 사진사적 접근보다는 그의 생기 넘치는 인물 사진을 시대가 요구한 휴먼 다큐멘터리로 조망하고, 기획, 편집자로서의 사진가의 태도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다 - 파우스트 되기 Being Faust-Enter Mephisto삶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은 고전 중에서도 독일의 문호 괴테의 <파우스트>는 걸작으로 손꼽힌다. ‘다시 가까이 다가오는 구나, 일찍이 내 흐릿한 눈에 나타났었던 흐릿한 영상들아’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파우스트는 삶에서 만나는 여러 욕망과 좌절, 쾌락과 허무,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수많은 감정들을 담고 있다.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이 책은, 누구나 한번쯤은 도서관 서가에서 집어 들었을 법 하지만 끝까지 읽어내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관객 참여형 공연인 <파우스트 되기>는 어렵기만 하던 문맥 속으로 직접 들어가, 여러 욕망을 맞닥뜨리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KCDF, 문화역서울284가 주관하는 ‘파우스트 되기 Bieing Faust-Enter Mephisto’는 19세기 독일의 문호 괴테의 <파우스트>를 21세기 디지털, 소셜 미디어의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Immersive Cultural Experience Game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파우스트와 메피스토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마주치게 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내 삶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나의 가치관은 무엇인가, 내가 추구하는 가치들을 위해 어떤 대가를 지불할 수 있는가?’ 등 삶의 질문들이 던져지며 관객은 게임 안에서 스스로의 선택을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해 돌아보게 되는 문화경험을 하게 된다. 예술을 통해 지혜로운 미래를 그리다 - Hello Artist 展 많은 사람들이 예술에 ‘치유’의 힘이 있다고 믿는다. 하나의 이미지를 통해 생각의 실마리를 제시해주고, 그것에서 연결되는 사유의 과정에서 스스로가 가지고 있던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작품은 이런 치유의 힘이 있기 마련이다.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인상주의 화가들은 스스로가 평탄하지 않은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굴곡진 시대 속에서 작품을 탄생시켰다. 고난이 깊어질수록 작품 안에는 깊은 통찰이 담겼다. 쉽지 않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치유를 기대하며 그들의 작품 앞에 선다.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Hello Artist 展’은 새로운 개념의 캐주얼 카페 전시로 인상파의 대부 클로드 모네 등 인상주의와 후기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마음챙김(Mindfulness)’은 심리학 용어로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키워 어떠한 문제가 생겨도 당황하지 않고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마음수련법을 의미한다.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지혜로운 판단을 내리기 위한 것이다. 사물에 대한 주의력이 있는 깨어있는 마음상태를 말하기도 한다. 이 전시는 관객들이 Mindfulness를 생각하며 스스로의 마음과 타인의 마음, 그리고 미래를 챙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직접 새로운 정보와 경험을 쌓는 것만큼 삶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이 있다면 바로 ‘멘토(Mentor)’일 것이다. 이미 한발 앞선 사람들에게서 그 때, 그 시절 자신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바야흐로 ‘멘토의 시대’, 성공한 멘토들과 함께하는 위로와 격려의 시간! 멘토의 삶을 엿보다. Good 삶 예찬, 미술관 속 철학 이야기 Ⅲ 展 자세히 보러가기 강봉규의 사진: 인간극장 자세히 보러가기 파우스트 되기 자세히 보러가기 Hello Artist 展 자세히 보러가기 영화감독이 지도하는 생활연기 9기 : 새로운 나를 발견하다 아동문학작가 4인이 들려주는 우리들의 상상력 발전소 2016문학순회 작가와의 만남-청운문사 도서관방담 2016 가을특강 '이진숙의 그림, 시대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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