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문화예술, 광주에서 만나보자!

- 2015년 11월 2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

2015년 11월 24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하였습니다. 무용, 소프라노,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화려한 공연 속에서 개관된 복합문화예술기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문화예술에 대한 창조, 교류, 향유, 연구, 교육 역할을 하는 특별한 기관입니다.

아시아국가의 문화예술 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는 관람객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 공연,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과 예술가들을 위한 공간이 있습니다. 어린이문화원, 예술극장, 민주평화교류원, 문화창조원, 문화정보원 5개의 공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 함께 노는 곳

1) 어린이문화원

어린이문화원의 캐릭터 ‘시아와 친구들’ ⓒ 문화포털 기자단 진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는 아이들이 예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어린이문화원’ 이 있습니다. 어린이문화원은 문화예술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어린이 콘텐츠 전시체험을 주로 진행하며, 어린이를 위한 축제도 기획하고, 어린이들이 실제로 몸으로 체험하며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어린이문화원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게 만들어진 넓은 공간입니다. 공연을 편안하게 앉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웃고 떠들며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콘텐츠연구개발실이 있어 아이들을 위한 창의 교육 콘텐츠개발을 하여 아이들에게 질 높은 예술교육을 전달해주고자 합니다.

2) 예술극장

앞에서 바라본 예술극장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박수환

‘예술극장’은 아시아의 동시대 공연예술을 창·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시대에 대해 질문을 하고, 그것을 공연으로써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술극장은 공연으로써 동시대 문제들과 문제에 대한 여러 사람의 관점을 공유합니다.

예술극장의 정문을 팀에첼스의 <네온>이 밝히고 있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박수환

예술극장이 아시아의 여러 국가와 협업하여 작품을 창·제작 할 수 있는 이유는 ‘아시아 하이웨이’라는 공동제작-유통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하이웨이에는 말레이시아 페스티벌, 중국 아트센터, 대만 페스티벌, 일본극장, 예술극장이 속해 있습니다. 이들은 작품을 공동 출자, 창·제작하며 공동제작 기관에서 투어 형식으로 전시가 일정기간 동안 각 나라에서 진행됩니다.

우리는 지금껏 서양의 예술을 더 많이 접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시아예술은 더욱 새로울 수밖에 없고, 독특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예술극장은 전시장, 공연장의 역할을 넘어 세계의 예술을 잇는 아시아예술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 네트워크의 중심공간

3) 민주평화교류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있는 곳은 옛 전남도청 자리로 5·18광주민주화운동으로 상징적 지역입니다. 한국의 역사를 품고 있는 이곳에 민주, 인권, 평화의 정신으로 아시아와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민주평화교류원은 아시아 문화예술의 전시 및 프로그램 운영이 여러 국가와 공유됩니다.

민주평화교류원에는 5·18민주평화기념관과 문화교류협력센터가 있습니다. 5·18민주평화기념관은 2016년 상반기 개관예정입니다. 이곳은 전시를 통해 5·18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을 보여주는 핵심 공간이 됩니다. 문화교류협력센터는 주로 아시아 국가와 함께 협력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서로의 문화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더하여, 아시아예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4) 문화창조원

눈 내리는 날의 문화창조원 ⓒ 문화포털 기자단 진실

문화창조원은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스튜디오에 모여 여러 예술가들이 협업하거나 개인 작품을 만들기도 합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인문과 과학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예술 창작활동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지방의 예술가들이 작품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을 찾기 힘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문화창조원에는 디자이너, 예술가, 엔지니어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창·제작센터, 기술융합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ACT LAB이 있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이렇게 여러 장르가 만날 수 있는 예술 공간을 통해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자료를 모아놓은 곳

5) 문화정보원

문화정보원의 내부 모습 ⓒ 문화포털 기자단 진실

문화정보원은 문화예술과 관련한 서적, 영상이 가득한 곳입니다. 이곳의 라이브러리파크는 문화예술을 위한 도서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점이 있다면, 라이브러리파크에서는 누구나 떠들 수 있으며, 책과 전시를 보며 토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문화연구소, 아시아문화아카데미를 통하여 예술교육을 심도 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문화연구소는 아시아문화를 보존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여러 국가의 연구자들이 모여 심도 있게 논의하는 곳입니다. 아시아문화아카데미는 장르의 경계를 넘는 융합형 예술가들을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아키비스트, 레지스트라 등 전문가 교육과 일반 관람자들을 위한 시민문화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이목을 집중시키는 ‘빅토리’ ⓒ 문화포털 기자단 진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우리나라에서 최대 규모로 만들어진 복합문화예술기관입니다. ‘넓은 공간’이라는 장점을 살려 시민들이 단순히 보기만 하는 곳이 아닌 문화예술 속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통해 지방의 각 지역 시민들의 문화향유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예술가들을 위한 여러 공간을 통해 앞으로 아시아 예술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간 정보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 운영시간
1) 매주 화요일~일요일, 10:00~18:00 ※ 월요일 휴관
2) 매주 수요일 (연장운영), 10:00~21:00
3) 매주 토요일, 10:00~19:00
※ 아시아문화광장은 08:00~22:00 운영, 공연에 따라 운영시간 변경될 수 있음.

* 참고 자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http://www.acc.go.kr/acc.go.kr

- 작성자 : 문화포털 기자단 진실(글) / 장수영(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