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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는 밤의 모습, '서울야경 3코스'

문화포털 기자단 2015-12-02
우리가 모르는 밤의 모습, '서울야경 3코스'

우리가 모르는 밤의 모습, '서울야경 3코스'
 
 
한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이 되면 1년을 정리하고, 다음 해에 대한 다짐을 하기 마련입니다. 그런 의미로 사람들이 산에 올라가곤 합니다. 높은 곳을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볼 때면 여러 생각과 감정들이 교차합니다. 서울야경을 보며 찬바람과 함께 머리를 식히는 것이 어떨까요?

 
 
대학로의 보석, 낙산공원
 
4호선 혜화역 대학로에는 연극을 보러온 관람객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녁에 하는 공연도 많이 있어 밤이 되어도 소극장 앞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이렇게 대학로는 문화예술로 매일 빛나 있습니다. 낮에는 공연준비를 하는 사람들의 땀이 빛이 나고, 저녁에는 공연장의 불빛이 더욱 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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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 성곽 길과 야경 모습 ⓒ 문화포털 진실 기자

대학로의 빛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장소는 ‘낙산공원’입니다. 대학로 곳곳에 있는 낙산공원 표지판을 보고 발길을 향하면 가파른 언덕이 있는 주택가를 만납니다. 이곳을 지나 계단을 오르다 보면 20분정도 만에 낙산공원의 정상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낙산공원에서 내려다보면, 종로구 일대가 보이고 자동차로 가득한 도로, 저녁 공연장, 야근중인 회사들의 빛과 함께 바쁘게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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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의 전경 ⓒ 문화포털 진실 기자

낙산공원은 성곽 길로 유명합니다. 현대적인 공원에 예스러움이 묻어난 성곽이 조화를 이루어 포근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곳은 전체적으로 조용하며 분위기가 좋아 대학로를 찾는 연인들이 꼭 한번 들리는 곳입니다.

 
 
북적북적, N서울타워
 
용산구에 있는 N서울타워는 우리가 흔히 부르는 남산타워입니다. 밤이 되면 N서울타워를 감싼 LED 조명이 더욱 남산을 화려하게 만듭니다. 이곳은 영화, 드라마에 많은 출연을 하여 외국인에게까지 알려진 명소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많은 사람이 N서울타워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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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서울타워에 걸려있는 소원자물쇠 ⓒ N서울타워 공식블로그

방문객들은 N서울타워의 야경을 보기 전, 자물쇠에 소원을 적어 걸어놓고 가곤 합니다. 이미 수천 개의 소원이 적힌 형형색색의 자물쇠가 그곳에 있습니다. N서울타워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도 하고 있어서 다양한 공연, 레스토랑, 플리마켓 등 야경을 보러온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봄에는 벚꽃 구경하는 사람들, 여름은 N서울타워 공원의 정자에 누워 바람을 쐬는 사람들, 가을에는 단풍 구경하는 사람들, 겨울에는 눈 내린 정자의 운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굳이 이곳을 방문하는 이유는 뜨거운 도심의 열기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건강한 하루를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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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서울타워의 야경 ⓒ N서울타워 공식블로그

서울의 넓은 야경 모습을 N서울타워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도시가 N서울타워를 둘러싸고 있어 어느 곳에서 야경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하여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욱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숲 속의 야경, 북서울꿈의숲 ‘꿈의 숲 아트센터 전망대’
 
 
북서울꿈의숲은 서울에서 4번째로 큰 공원으로 2009년 새롭게 개장하였습니다. 이전의 드림랜드에 있었던 낡은 시설물의 자리를 새로운 조경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단풍나무, 벚나무, 호수, 잔디광장 등 방문객들을 위한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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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숲 아트센터의 외관 ⓒ 문화포털 진실 기자

북서울꿈의숲의 양쪽에는 오패산과 벽오산의 산봉우리가 있어 가을부터는 꽤 쌀쌀한 바람이 붑니다. 찬바람을 피해 겨울에도 공원을 즐길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공원입구에 있는 꿈의 숲 아트센터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꿈의 숲 아트센터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공연, 전시하며 새로운 공원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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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의 내부 모습 ⓒ 문화포털 진실 기자

밤이 되면 어두운 공원을 꿈의 숲 아트센터가 밝게 만들어 줍니다.  꿈의 숲 아트센터에 있는 두 공간에서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카페2 공간입니다. 해발 130m가 넘는 위치에 있는 카페2는 삼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추운 겨울에도 따듯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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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올라가는 길과 내부 모습 ⓒ 문화포털 진실 기자

다음으로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은 전망대입니다. 꿈의 숲 아트센터 외관에서 바라본 전망대는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모습처럼 독특한 건물로 지어졌습니다. 국내 최초로 지어진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꿈의 숲 아트센터 전망대는 당시 유명 KBS 드라마<아이리스>의 촬영지로 사용되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남산과 한강이 눈 앞에 펼쳐진 모습과 도봉산, 수락산의 절경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경사진 곳을 열심히 오르다 반짝이는 야경이 눈 앞에 펼쳐질 때, 탄성과 함께 산을 오른 성취감이 느껴집니다. 아름다운 모습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본다면 더욱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 참고 자료
[N서울타워 공식홈페이지]
- http://www.nseoultower.com/
[꿈의 숲 아트센터]
- https://www.dfac.or.kr 
[북서울꿈의숲]
- http://dreamforest.seoul.go.kr/


 - 작성자 : 문화포털 기자단 진실(글) / 장수영(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