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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④] 나는 나는, 기자가 될 거예요

문화포털 기자단 2015-10-17
[릴레이 인터뷰 ④] 나는 나는, 기자가 될 거예요

 

나는 나는, 기자가 될 거예요! 

 

릴레이 인터뷰 ④ - 문화포털 기자단 3기 김진흥 기자

2015년 문화포털 기자단 3기 ‘릴레이 인터뷰’입니다.

기자단 3기의 활약상과 각자가 뿜어내는 매력 넘치는 개성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문화포털 기자단이 궁금하시다면, 이어지는 릴레이 인터뷰를 계속 지켜봐 주세요.

 

 

9월, 경기도 파주에서 진행된 문화포털 기자단 3기 워크숍에서 김진흥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 했습니다. 김진흥 기자를 인터뷰 대상자로 선택한 이유는 정말 단순합니다. 그가 올해 3월에 진행된 문화포털 기자단 모집 전형 당시 바로 옆자리에 있었던 면접동기였다는 것입니다. 그 계기가 별다른 특별함 없이 시작되긴 했지만, 이것이 작은 계기가 되어 마침내는 큰 인연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이제 막 흔들림 없는 꿈을 품게 되었다는 김진흥 기자에게서 당당하게 장래희망을 말하는 어린 소년과 같은 순수함과 풋풋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1. 기자 중에서도 스포츠 기자를 꿈꾸는 것으로 아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

 

26살 때까지 확고한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 즈음의 저는 미래에 대한 생각은 꾸준히 지만, 시야어지활동이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대학생활 동안 대외활동이라는 것 전혀 모를 정도였으니까요. 그저 성적만 잘 받는 것이 목표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졸업학기를 앞두고 학교를 떠나 무엇을 해야 할지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를요. 이 두 가지 질문에 해당하는 것은 바로 ‘스포츠’‘신문 기사 읽기’였습니다. 스포츠는 7살 때 부모님 손에 이끌려 야구장을 방문한 이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엔 인터넷이 발달해 있지 않아서 신문과 TV를 통해서만 스포츠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는 신문으로, 밤에는 TV로, 매일매일 스포츠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 습관이 20년 동안 계속 되었습니다.

 

 

 

 

 

농구경기 취재 중인 김진흥 기자 ⓒ 문화포털 기자단 김태엽

 

 

또한 사람들이 글로 내 생각을 전소통하는 모습이 무척 끌렸던 것 같습니다. 비록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이 크진 않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 분야에 대한 글을 쓰는 건 부담이 덜 하기도 고요. 그래서 저는 스포츠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스포츠 기자’를 꿈꿉니다.



 

Q2. 혹시 업계에서 존경하는 롤모델이나 멘토로 삼고 싶은 분이 있는지?

 

음. 스포츠 분야에 미치는 사람들을 존경합니다.(웃음) 예를 들어, 농구에서는 ‘농구학자’로 불리는 손대범 점프볼 편집장님, 축구에서는 한준희 KBS 해설위원, 야구에서는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정말 좋아합니다. 이분들은 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 대해 누구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지식을 습득하신 분들입니다. 특정 스포츠 분야에 심혈을 기울이는 그분들의 열정과 노력을 닮고 싶습니다. 더불어 경향신문의 이용균 기자가 있는데, 그분은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에게 ‘컬스데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분으로, 경기에 대한 글을 감칠맛 나게 쓰는 기자라서 닮고 싶습니다. 스포츠 2.0 메이저리그 기자인 김형준 기자도 닮고 싶고요.

 


 

 


허구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함께 ⓒ 문화포털 기자단 김진

 


 

Q3. 문화포털 기자단 외에도 여러 기자단을 함께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자단 활동을 통해 얻는 것이 있다면?

 

문화포털 기자단을 비롯해 다른 곳에서 여러 기자단 활동을 했어요.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기자단과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학생 기자단 등 정부기관 기자단부터 FC서울 명예기자, 점프볼 인터넷 기자단 등 스포츠 기자 활동으로 꿈을 키워갔습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기자단 활동을 했는데, 그 이유는 실제로 많은 분야의 글을 써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러 분야에 대한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라서 정말 좋고요. 기자의 꿈을 가진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어떤 기자단 활동이든 미래를 향해 는 과정으로 더 열심히 하려 합니다.

 

 

 

Q4. 문화포털 기자단만 매력이 있다면?

 

첫 번째로 문화포털 기자단에서 가장 크게 감명 받은 것은 ‘편집 시스템’입니다. 하나의 기사를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곳은 여기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취재기자(초고 마감)를 시작으로 편집기자(1차 검수), 운영 담당자(2차 검수)까지 여러 단계에서 여러 번 글을 다듬 끝에 완성된 기사(최종고)를 보면 왠지 모를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여러 대외활동을 하면서 그리고 문화포털 기자단에서는 중도 포기자가 많이 적다는 게 두 번째 장점 같아요. 아마 기자단을 이끄는 운영진의 관리 능력과 활동기자들의 책임감이 모두 잘 섞여서 인 것 같아요. 또한 여러 번 진행된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서로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것도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문화포털 기자단으로서 자부심까지 느껴집니다.

 

 

 


기사 작성 중인 김진흥 기자 ⓒ 문화포털 기자단 김태엽

 

 

으로 ‘문화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자단’이라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저는 다른 기자들의 글을 보며 여러 문화 정보들을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는 것이고, 그러한 혜택(?)이 아주 좋습니다. 기자들 중에는 문화 관련 분야 종사자도 꽤 있고, 문화 관련 학문을 공부하는 대학생·대학원생도 많아서, 직·간접적으로 문화지식을 활용한 전문 분야 기사 작성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것 같아 좋습니다.

 

 

 

Q5. 취재하고 기사 작성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지?

 

일단 기사가 올라간 것만으로 보람을 느낍니다. 다른 사람들이 볼 땐 별거 아닐 수도 있겠지만, 기사가 완성되기까지 제 스스로는 생각도 많은 생각을 하고 취재도 열심히 취재하여 쓴 기사들이니까 더 애틋한 마음이 니다. 결정적으로 주변 지인들이 내 기사를 보고나서, “기사 잘 읽었어요라는 말을 해주었을, 그때 정말 뿌듯합니다.

 

 

 

Q6. 취재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최근에 갔던 남산에 대한 전시가 기억에 남아요.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남산에 관한 이야기 이다 보니 사람들이 유독 많았는데, 그중 어린아이와 백발의 할아버지가 같은 전시품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인상 깊었습니다. 보통 볼 수 없는 장면이잖아요. 서로 가지고 있는 생각 달랐겠지만 전 세대가 같이 공감하고 소통하는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 훈훈했습니다.

 

 

 


학교 캠퍼스에서 찍은 김진흥 기자
ⓒ 문화포털 기자단 김태엽

 

 

 

Q7. 앞으로의 계획?

 

꿈을 크게 가지려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은 현재 재학 중인 언론대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할 계획입니다. 그러고 나서 흔히 말하는언론고시 도전하려고 할 겁니다. 대학원에 진학하고 나니 꿈을 이루고 싶은 욕심이 커진 것 같아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요기베라의 말처럼, 제 스스로 가능성을 낮추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며 계속 나아갈 생각입니다. 더불어 문화포털 기자단 활동 꾸준히 하면서 글 쓰는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으려 합니다.

 

 

- 작성자 : 문화포털 기자단 김태엽(글) / 정미리(편집)

 

 

이어지는 ‘릴레이 인터뷰’는 ‘한지현 기자’입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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