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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 2015서울모터쇼

문화포털 기자단 2015-04-07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 2015서울모터쇼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 2015서울모터쇼

 

 

지난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2015서울모터쇼가 개막했습니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종합산업전시회인 2015서울모터쇼는 올해 10회 째를 맞았습니다. 2013년에 이어 2년 만에 개최된 서울모터쇼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를 주제로 3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됩니다.

 

 

 2015서울모터쇼가 진행되는 킨텍스 제1전시장 외관 ⓒ 문화포털 기자단 양한솔

 

 

이번 모터쇼에는 32개 완성차 브랜드와 부품·용품 업체 131개, 튜닝업체 18개, 이륜차 4개 등 총 190여 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세계 최초 공개인 월드 프리미어 7종을 비롯하여 57종의 신차를 비롯하여 총 370대의 차량이 전시됩니다.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모터쇼 사전판매 티켓은 18만 8천 여 장이며, 예상 방문객 수는 65만 여 명으로 추정합니다.

 

 


경신 전시관 문화포털 기자단 양한솔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개막사에서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한 2015서울모터쇼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를 주제로 관람객들이 자동차에 접목된 신기술뿐만 아니라 디자인, 감성, 장인정신, 철학 등 자동차의 예술적 가치를 경험하고 자동차의 본질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용근 위원장의 개막사처럼 2015서울모터쇼는 자동차의 기술을 비롯하여 다양한 것들을 즐길 수 있는 행사입니다.

 

 

 

2015서울모터쇼 제2전시장 문화포털 기자단 양한솔

 


2015서울모터쇼 행사 기간 중 4월 7일 화요일과 8일 수요일 양 일 간은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Experience the Technology, Feel the Artistry)를 주제로 한 'Car is Art' 국제 콘퍼런스가 진행됩니다. 자동차의 미래와 현재, 그리고 예술작품으로서의 자동차를 다각도로 살펴보는 시그너춰 이벤트로서 세계적인 자동차 전문가와 다양한 분야의 지식 리더와 함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서울모터쇼 홈페이지(motorshow.or.kr)에서 사전등록 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KINTEX 3층 Grand Ballroom에서 진행됩니다.

 

 

밴텍 라쿤팝 캠핑카 전시관 문화포털 기자단 양한솔

 

 

콘퍼런스와 더불어 제1전시장에서 전시되고 있는 32개 완성차 브랜드의 전시관에서도 자동차의 기술은 물론이고, 디자인과 감성 등 관람객들이 정신적으로도 충분히 자동차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밴텍 라쿤팝 캠핑카 전시관은 정말 야외에 캠핑을 온 것 같은 느낌을 주게끔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우디 전시관에서는 권문수 디자이너가 아우디의 각 차량의 디자인과 특성을 살려 디자인한 옷을 입은 24명의 모델들이 벌이는 ‘아우디 런웨이 패션쇼’가 진행되고, 쌍용자동차에서는 매주 주말 오후 5시에 인디밴드들이 펼치는 ‘록 홀릭 페스티벌’을 진행합니다.

 

 

아우디 전시관에서 진행 중인 고객 카드 작성 이벤트 문화포털 기자단 양한솔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한창입니다. 기아자동차에서는 스마트폰 레이싱 게임인 ‘미니모터 WRT’에 수록된 기아 브랜딩 맵과 차량을 이용한 게임 대결을, 현대자동차에서는 ‘i20 WRC 4D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및 ‘KSF 얼티밋 레이스’ 게임 체험을, 포르쉐에서는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이용하여 랩타임 기록을 측정하는 ‘포르쉐 모터스포츠 내셔널 챔피언십’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포드 전시관에서는 캐리커처, 인형 뽑기 등의 이벤트를 즐길 수 있고, 아우디 전시관에서는 A1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면 A1 미니어처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많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타요 버스 앞에서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이벤트를, 기아자동차는 대표 캐릭터인 ‘엔지와 친구들’ 종이 인형 접기 행사를, 르노삼성자동차는 키즈존을 마련하여 교통안전 교육 및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선롱버스는 부스 내에 캐릭터 ‘라바’ 포토존을 마련하는가 하면 BMW도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이해하고 자신만의 전기 자동차 모형을 만드는 ‘주니어 캠퍼스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 브릴리언트 메모리전 문화포털 기자단 양한솔

 

 

자동차를 ‘느낄 수 있는’ 2015서울모터쇼는 제2전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현대에서 진행한 브릴리언트 메모리즈 캠페인의 결과물로 나온 작품들을 제2전시장의 7홀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와 함께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이 담긴 사진들과 지난 ‘브릴리언트 메모리즈’전에 출품된 작품들 중 우수작 4점(김종구 작가의 <참외트럭의 풍경(자동차와 시, 서, 화)>, 사진 옆에 전시된 박선기 작가의 <브릴리언트 메모리즈>, 이용백 작가의 <포터를 위한 기념비>, 양수인 작가의 <이야기 그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양수인 작가의 <이야기 그네>는 체험을 해야 하는 작품으로 차 안에 탑승하여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하면 차체가 그네처럼 앞뒤로 움직이는 작품입니다. 자동차와의 깊은 추억을 예술적으로 작품화하여 현대 삶에서 필수품이 된 자동차와 일상생활의 공간 연출로 자동차의 예술성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자동차역사 영상존  문화포털 기자단 양한솔

 

자동차역사 영상존에서 전시 중인 시발자동차 문화포털 기자단 양한솔

 

 

그리고 ‘자동차역사 영상존’이 설치되어 있어 자동차의 연대기, 자동차의 역사 영상, 옛날 자동차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발자동차(1955)>는 광복 직후 정비업을 하던 최무성 삼 형제가 미군이 남기고 간 지프를 개조하여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조립 자동차입니다. 이름이 인상적인데 ‘시발(始發)’은 ‘자동차 생산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발자동차’와 함께 기아자동차의 전신인 기아산업이 일본의 동양공업(현 마쓰다)과 기술제휴를 맺어 생산한 우리나라 최초의 삼륜 자동차인 <K-360(1962)> 등 역사적인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015서울모터쇼에 참가한 현대 전시관 문화포털 기자단 양한솔

 

 

이번 2015서울모터쇼의 또 다른 트렌드는 ‘친환경’입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참가하는 신생업체인 미국의 디트로이트 일렉트릭과 국내의 코니자동차 등의 전기차 브랜드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미국 디트로이트 일렉트릭사는 세단 형 전기차 ‘EC7' 모델을 처음 공개했고, BMW도 그룹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카 i8을 선보였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에서는 1L로 100km 이상 주행 가능하고 다른 친환경 차량들과 비교했을 때 탄소 배출 저감 성능이 5배 정도 높은 수준인 22g/km의 탄소 배출량을 가진 ’이오랩‘을 소개하였습니다.

 

관람객이 직접 친환경 신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제2전시장 7홀에서 현장접수를 하면 선착순으로 친환경 자동차를 시승할 수 있습니다. 기아자동차의 '쏘울 EV',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 도요타자동차의 ‘프리우스 PHEV’ 등이 1대씩, 그리고 한국지엠의 ‘스파크 EV', 파워프라자의 ‘라보 EV 피스’가 2대씩 준비되어 있습니다. 만도의 ‘풋루즈’ 7대, 삼천리자전거의 ‘팬텀’ 6대 등 친환경 자전거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의 거리가 먼 것을 감안하여 운행 중인 셔틀 차량 역시 친환경 자동차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안전운전 체험존  문화포털 기자단 양한솔

 

한국도로공사에서 진행하는 안전벨트 체험 시뮬레이터 문화포털 기자단 양한솔

 

 

마지막으로 2015서울모터쇼를 구성하는 주제는 ‘안전’입니다. 제2전시장 7홀에서는 ‘자동차 안전운전 체험존’이 운영되고 있어서 안전벨트 체험, 안전운전 체험, 어린이 안전 체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안전운전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교통안전공단의 에코드라이브 시뮬레이터와 도로교통공단과 전자부품연구원의 안전운전 시뮬레이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운영하고 있어 차량에 탑승하여 안전벨트를 한 후 교통사고가 났을 때 차량이 구르는 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버스  문화포털 기자단 양한솔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서는 현대자동차와 사랑의 열매의 후원을 받아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버스를 운영하며 내부에서는 안전벨트 체험 등이 가능합니다. 자동차 안전운전 체험존의 3구역은 어린이 안전 체험 공간으로 레고코리아에서 진행하는 스피드챔피온, F1서킷디오라마, 제품빌딩체험과 키즈라이더 코리아에서 진행하는 어린이 자동차 놀이 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대학생 자작차대회 수상작 전시관 문화포털 기자단 양한솔

 

자율자동차 전시관 문화포털 기자단 양한솔

 

 

2015서울모터쇼를 보니 이제 더 이상 ‘모터쇼’라고만은 부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행사장 내에는 다양한 이벤트들로 가득해 차에 특별한 관심이 없는 사람들까지도 흥미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 생산 기술이 발전하고 널리 보급되면서 사람들의 일상과 뗄 수 없게 된 만큼 자동차는 사람들의 ‘삶’과 ‘기억’을 담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자동차를 전시하는 행사인 모터쇼 역시 사람들의 추억을 되살리고 새로운 일상으로 기록되는 행사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다양한 기술과 예술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행사입니다.

 

 

2015서울모터쇼 제2전시장 현대자동차 전시관  문화포털 기자단 양한솔

 

 

* 2015서울모터쇼 홈페이지: http://motorshow.or.kr/

 

 

* 행사 정보
- 행사명 : 2015서울모터쇼
- 기간 : 2015년 4월 3일(금) ~ 2015년 4월 12일(일)
- 장소 :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 제2전시장(7홀, 9~10홀)
- 관람시간 : 평일 오전 10시 30분~오후 7시 30분, 주말 오전 10시~오후 7시
- 입장료 : 일반인 10,000원 / 초·중·고 7,000원

 

 

개인

단체(30명 이상)

일반인 (대학생)

10,000원

7,000원

학생(초·중·고)

7,000원

5,000원

장애인, 경로자

(만65세 이상 : 증명서 지참)

7,000원

-

 

1) 미취학 아동(2009.1.1이후 출생)은 무료입장
2) 공식적인 동일단체(기관, 기업 등)에서 30인 이상 관람 시 주최 사무국과 사전 협의 시 단체 할인가 적용

 

평일 할인 판매
- 평일(4.3, 4.6-10) 오후 4시 30분 이후 관람(구매/입장)시 : 일반(대학생) 6,000원, 초·중·고 4,000원

 

 

 

·작성자 : 문화포털 기자단 양한솔(글) / 정승민(편집)